일본과 호주간에 협상을 해오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중단됐던 양국간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이 12월 하순에 약 10개월 만에 재개될 것이라고 일본의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EPA란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목표로 하는 국가간 경제협력 방안으로 관세 철폐·인하 외에 투자와 서비스, 지식재산, 인적자원 이동의 자유까지 포괄하는 협정 체결국 간에 느슨한 형태로 경제공동체를 이루게 되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협상에서 호주는 쇠고기, 밀가루, 설탕 등 농산품과 유제품의 관세 인하를 일본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 국내 농업 보호에 특히 신경을 쓰는 일본과 이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왔다.
그러나 최근 호주는 일본 측이 쇠고기 등의 관세를 인하한다면 일본이 요구하는 공산품의 관세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협상의 초점은 쇠고기, 밀가루, 유제품의 관세 인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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