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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5대 대통령 J.F. 케네디가는 자녀교육에 대한 ‘밥상머리’인성교육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케네디가의 식사 시간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자리가 아닌 자녀의 인성 도덕성을 훈련하는 소중한 장소로 여겨왔다.
과거 우리나라도 자녀들의 식생활 교육은 전적으로 가정의 몫이었다. 삼대(三代)가 도란도란 둘러앉아 어른들의 밥상머리 교육을 받으면서 정겹게 식사를 하였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더불어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밥상머리 교육이 점차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자녀들의 좋은 대학 수능 고학점을 년중 기원하며, 좋은 대학교에 합격되도록 대구팔공산 ‘갓바위’는 수험생 학부모가 기도를 올리는 유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자녀가 전교 1등을 기원하면서 오로지 서울대학, 그것도 법대에 합격하기를 기원하는 학부모가 얼마나 많았을까?
최고의 점수, 최고의 대학, 최고의 판,검사를 노리는 이 나라 모정은 끝이 없다. “전국 1등을 해라.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라”는 극단적인 성적 지상주의가 결국 채벌과 잔소리에 질린 고3 학생이 자신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 비극을 낳은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전국 1등을 해라 서울법대를 들어가라’ 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8개월간 방에 둔 채 학교를 다녔다는 보도는 너무 충격적이다. 한국사회에서 대학입시 정착에는 이른바 명문대 간판을 따기위한 싸움은 수험생이다.
밥상머리 교육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균형잡힌 영양섭취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매우 중요한 가족의 교육이다. 가족끼리 단란하게 모여 앉아 같이 하는 식사는 청소년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행복감을 높여 준다.
가족간 밥상머리 도덕 윤리 식사예절?
필자의 유,소년기에 농촌에 손님이라도 오시면 아버님은 겸상, 어머님은 자식 5남매와 둥근 밥상 앞에 같이 앉아 식사를 한다. 반찬은 간소하다. 찌개종류가 상 가운데 놓이고 된장 고추장 단무지 나물 몇가지에 커다란 양푼밥그릇은 각자의 개인밥그릇에 떠 담고 나면 상 옆으로 내려놓는다.
어려웠던 5-60년대 시골 사람들의 식사장면이다. 겸상하신 손님과 아버지상에도 똑같은 반찬이 담긴다. 흰쌀밥이나 보리밥이 나 똑같이 섞어서 밥을 펐다. 다만 밥의 양만이 많고 적고 조금 다를 뿐이다. 아이들의 밥그릇은 똑같다.
윗어른들이 수저를 들기 전에는 절대로 수저를 드는 일은 없었다. “진지 드시죠” 손님과 아버지가 수저를 드는 순간이 아이들 5명도 수저를 드는 순간이었다.
김치 국을 훌쩍거리며 먹는 일은 없다. 뚝딱 밥 한 그릇을 비워도 먼저수저를 놓는 일은 있어도 자리를 일어서는 일은 없다. 이 모든 행동은 눈치로 이루어진다. 얘기는 요즘의 우리네 식사장면을 보며 느끼는바가 있어 하는 말이다.
토스트 한 조각에 겨란 부침 넣어 커피 한잔에 아침을 때우는 장면이라든지 시간에 따라 급하게 상의 걸치며 달려 나가는 현대인들의 바쁜 아침장면 지하철 정거장 앞에서 토스트 한 조각이나 김밥 말이 하나가 전부다.
아이들 역시 비슷하니 요즘 밥상머리에서 이루어지던 밥상머리의 식사예절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어떤 소리도 밥상 앞에서는 내지 마라’ 하던 어르신들의 밥상머리 교육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세계가 급하게 변하다보니 자유경제 개인주의 서양문화로 변하다보니 오늘의 모습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마음이야 오죽하랴만 요즘 어르신들은 너무 조심스럽다. 길가에서 담배를 핀다든지 하는 불량한 청소년이라도 볼라치면 고개를 돌리는 것이 요즘 우리네 어른들이다.
어엿한 집안의 밥상머리 교육은 이제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예 눈을 감아 버렸다고나 할까? 세상의 변화야 어디 그뿐이겠는가? 마는 따뜻한 가슴이 냉기로 썰렁한 마음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상스러운 말씨의 청소년을 보고도 쳐다보기만 할 뿐 사실 나무라는 말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노약자, 장애인 좌석 앞에서 허리를 껴안고 속삭이는 젊은이들의 부모는 누구일까? 저들은 나중에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지금의 교육이야 외우기만 잘하면 된다. 노인들의 ‘착하게만 자라라’ 하는 마음이 입에 발린소리는 아닌지? 자문해 볼 일이다. 가정의 밥상머리 교육을위해 겨울 방학을 맞아 바닷가로 온천을 겸해 가까운 농촌마을 체험을 한번 떠나 보자.
소원한 가족끼리 같이 식사를 하면서 서로간 반성과 위로로 행복을 증진시키는 소중한 가족의 정을 만끽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 보면 어떨까? 제언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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