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직원들, 이메일로부터 얼마나 자유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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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직원들, 이메일로부터 얼마나 자유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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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이메일 중 10%만 유용, 중간관리자 정보찾는데 25%시간 허비

 
   
  ⓒ 뉴스타운  
 

하루에도 수많은 이메일이 날아온다. 친구는 물론 거래처,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 홍보메일, 사업거래 요청, 악성코드 등을 심은 이메일, 바이러스 메일, 스팸메일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에 출근해 이메일부터 열어보는 습관에 이미 젖어있는 사람들에게 정작 자신에게 유용한 이메일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불필요한 이메일이 훨씬 많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프랑스의 한 기술관련 기업은 특히 내부 이메일(인트라넷) 주고받기 없는 이른바 “제로 이메일 정책(Zero e-mail policy)”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 기술 기업인 프랑스 회사인 아토스(Atos)의 티에리 브레튼 최고경영자는 자사 직원들의 이메일 주고받기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직원들이 하루에 받고 있는 평균 200건 중에서 단지 10%에 해당하는 20건 정도만 내용적으로 유용한 것이며, 18%는 스팸메일로 파악됐다.

 

아토스는 자사 직원 7만 4천 명에게 사내 이메일 주고받기가 근절되기를 희망하면서 단지 즉석 메시지나 페이스북 스타일의 상호 의견 주고받기를 권고하고 있다고 미국의 에이비시(ABC)방송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토스사의 캐럴린 크로치 대변인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제로 메일 정책’의 목표는 고객이나 파트너로부터 오는 이메일 보다는 오히려 사내 이메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불필요한 사내 이메일 주고받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20%까지 줄였다.

 

크로치 대변인은 그러한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직원들의 반응은 어떠했느냐는 방송사의 질문에 대해 “직원들은 현재의 이메일 시스템 대신 다른 형태의 소통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답했다.

 

티에리 브레튼 CEO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프랑스 재무장관 재직당시 2008년 11월 아토스사의 최고경영자가 된 이후 3년 동안 이메일 단 한 건도 발송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해 내고 있는데, 이 대량의 데이터들이 근무환경을 빠르게 오염시키고 개인적 삶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토스사는 현재 이러한 추세를 바꾸려는 조치 즉 산업혁명 이후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토사는 2013년까지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의 절반 이상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기존의 정보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중간 관리자들은 자신들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드는 시간이 25%이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말이다.

 

크로치 대변인은 “아토사는 공동의 소셜 미디어 도구를 포함해 내부 이메일을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여러 소통 도구를 놓고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면 모든 직원들이 온라인 컨텐츠 제공, 수정하는 등의 ‘아토스 위키’와 같은 시스템으로 비디오 컨퍼런스, 파일, 애플리케이션 공유 등의 채팅 시스템 등도 유용한 새로운 도구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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