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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알토대학(Aalto University)연구팀은 제 3세대(3G)스마트폰의 전력을 74%나 줄일 수 있는 네트워크 프락시(Proxy를 설계하는데 성공했다. 프락시란 네트워크상에서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서 데이터를 중계하는 것을 뜻한다.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 2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프락시는 기기의 성능 개선과 동시에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접속할 때 중간 대리자 역할을 해 스마트폰이 원하는 대부분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담당해 전력을 대폭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모바일폰은 높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도상국가들에게는 모바일 인터넷 책택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이 기기는 매우 유용한 것인데 아프리카의 경우 현재 소수만이 유선 접속을 할 수 있으며, 90%의 아프리카 인구는 모바일폰 네트워크로만 접속이 가능한 지역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모바일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전화기 재충전을 위한 전력망에 접근할 수 없는 사용자가 많은 것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알토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사례연구는 동아프리카 3개국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를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을 검토해보았다. 연구팀은 특히 전원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의 모바일 네트워크상에 쉽게 적용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위한 에너지 절약 해법을 찾아냈다.
이 새로운 최적화된 프락시 해법 외에도 연구팀은 모바일용으로 최적화된 웹사이트와 HTTP 압축 등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캐싱(caching)으로 스마트폰 전력 소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음을 알아내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아프리콤(Africomm) 2011 과학 컨퍼런스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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