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민주당 새 대표에 조순형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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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민주당 새 대표에 조순형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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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득표수 3119 득표율 31.03%, 추미애 득표율 21.4% 득표수 2151

 
   
  ^^^▲ 민주당의 새 대표에 선출된 조순형 의원
ⓒ 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조순형 후보가 민주당 새 대표에 선출됐다.

당 대표를 포함해 상임중앙위원 5명 등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순형 후보가 득표율 31.03%를 얻어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양강 구도 접전이 예상되던 추미애 후보는 21.4%의 득표로 아까게 2위로 선전했다.

또한, 투표 참여 대의원들이 2표씩을 행사한 이날 경선에서 조 대표에 이어 추미애(2151표·21.4%) 의원이 2위를 했으며, 추 의원과 김경재(1199표·11.94%), 장재식(1150표·11.44%), 김영환(·888표·8.84%) 의원 등 4명이 상임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조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부터 국민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새로운 민주당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한다”면서 “낡은 정치와 부패원조당 한나라당, 배신과 분열의 정당 열린우리당을 무너뜨리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제1당으로 승리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시국수습을 위한 4당 대표회담을 제의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즉시 원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서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측근비리 특검법을 재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5명과 추후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원내대표, 권역별로 선출할 지역대표 및 청년·여성대표 등의 상임 중앙위원 집단지도체제가 내년 4월 총선까지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한편, 이협의원은 645표(6.82%), 김영진 전 의원은 581표(5.78), 장성민 전 의원은 277표(2.76%)를 각각 얻었다.

연설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추의원은 경선이 끝난 직후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의 아름다운 경선이야말로 다른 어느 당도 해낼 수 없는 멋진 축제였다"며 "비록 당대표에 출마해 나 대신 조순형 대표가 당선되셨지만 내 마음에 한점 서운함이 없다"고 말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추의원은 이어 "조순형 대표님이 무거운 짊을 지셨는데 내가 앞장서서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겠다"며 큰 마음을 보여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경선 후보들은 2시부터 15분씩 주어진 현장 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경쟁적으로 비난하면서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다음 총선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순형 후보는 “노 대통령이 민주당 잔칫날인 오늘 국민과의 대화를 한다는데, 축하는 못할망정 남의 잔칫상에 재 뿌리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이냐”고 비난했다. 추미애 후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투옥당했을 때 못으로 편지를 써서 바깥의 동지들에게 민주쟁취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우리 손으로 만든 노 대통령은 우리들 가슴에 분열과 배신의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이미 달변가로 소문난 김경재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종이 한장을 들고 나와 "앞의 후보들이 한 말이 전부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며 "난 아내가 말해준 대로 내 이야기를 할까한다"고 시작했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을 이렇게 무자비하게 짓밟은 사람은 세계 정치사에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화갑 전 대표를 비롯해 박상천 대표와 정균환 총무등이 새로운 체제를 위해 뒤로 물러났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가능했다"고 사의를 표시한 뒤 "호남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며 호남권 대의원의 정서를 파고 들었다.

김영진 후보도 “노무현 정부를 국민의 정부 2기라고 믿고 농림부장관으로 파송됐지만, 기대는 절망으로 변했다”고 거들었다

김영진 후보는 “헌신적으로 희생해온 아내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으며, 이협 후보는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허리가 아픈 아내와 함께 90도로 허리를 굽히고 다녔는데 돌아온 것은 배신 뿐”이라며 대의원들에게 직각으로 허리를 굽혀 절했다.

김후보는 "농림부장관 재직시절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북송금특검법을 받아들였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며 "고민끝에 모두가 선망하는 장관직을 버리고 여러분 앞에 선 김영진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연설은 전날 실시된 순서 추첨대로 김영진, 조순형,이협,추미애,장성민, 김경재, 장재식, 김영환 후보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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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상의를 벗고 연단에 올라 젊음을 과시한 장성민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젊은 후보들이 바람을 일으키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긴장하고 있다"며 "변화와 개혁을 통해 내년 4월15일 민주적 정통성을 탈환하고 배신자를 단죄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또, "오늘 날씨가 무척 좋아 봄이 온 것 같다"며 "뚜껑 열린당대회때는 폭풍우가 치고 비가 쏟아무엇으며 바람이 굉장히 심했다"고 말하며 "나는 지금의 봄을 그대로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승리로 만들어 또 한번 봄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성민 후보는 "현재 민주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당 리더십의 노쇠화"라고 진단한 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내 1당으로 도약하려면 새롭고 참신한 지도부를 구성해 국민적 관심과 젊은 층의 지지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재식 후보는 "노 대통령은 민주당에 30억-40억의 빚을 남기고 나가버려 지금 전당대회도 최명헌 위원장이 자기 집을 잡히고 후보자들이 돈을 모아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실력있는 후보에게 당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장재식후보는 연설 중 계속 자기가 "선, 후배동지들을 아우를수 있는 나이에 요직을 두루 거친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니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또, 장후보는 "구호만 외친다고 개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실력있는 정당이 돼서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실력과 능력이 검증된 유일한 후보로서 민주당을 화합과 안정 속에서 변화와 개혁으로 이끌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도 "노 대통령은 돌아올 수 없는 배신의 다리를 건넜다"며 '노때리기'에 가세한 뒤 "안기부자금 1천억원을 유용한 한나라당과 공조하거나 협력할 수 없고 내년 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함께 부패정당인 한나라당을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재야시절 비서로 시작해 당을 줄곧 지켜왔다"며 '민주당 지킴이'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킨 뒤 "당을 지키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다시는 당이 배신당하고 분열당하지 않도록 당 지킴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당과 정치의 개혁에도 앞장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주당이 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이 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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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또 책임총리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강령 및 기본정책 개정안을 추인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책임총리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1인2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 법인세 인하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 원자력에 대한 의존 탈피 및 원전 안전성 강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사성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산.학.연 협력체제 강화를 통한 청년실업 해소, 출산 장려 대책 마련 등을 새 정강.정책에 포함시켰다.

한편, 김태식 전당대회 의장은 개회선언에서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일부의 정치적 배신으로 두 동강 났다"며 "분연히 좌절의 늪을 딛고 일어서 당을 재건하자"고 말했다.

박상천 대표는 개회사에서 "백만 당원의 노력으로 당선된 노 대통령이 탈당한 것은 조강지처가 삯바느질로 남편을 출세시켜 놓으니 출세하자 마자 새 장가를 가겠다는 남편에 비유할 수 있다"며 "대의원들이 지혜로운 판단으로 지도부를 뽑아주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3차 임시전당대회에는 행사가 시작된 오후 대의원 1만857명 가운데 6천622명(61%)이 참석해 많은 호응을 얻어 당내애서도 기쁨과 앞으로의 총선 분위기에 '파란불'을 기대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메세지와 화환은 보이지 않은 채 박관용 국회의장,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열린우리당 김원기 공동의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대표, 국민통합21 신낙균 대표, 김창성 경총 위원장 등이 화환을 보내왔다.

이날 사회는 송경희 전 청와대 대변인의 동생인 송선경 아나운서가 맡아 관심이 집중됐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현장의 민주당원이 본 '민주당과 발전방향'
대부분 열린 우리당에 배신감 느껴
더욱 세찬 개혁과 힘 모으기가 관건

경남 대의원이라는 한 주부는 "민주당의 지지계층은 중산층 이하의 서민 계층이었다"며 지금도 마찮가지지요. 서울 지역만을 본다면 언제나 선거를 해보면 기득권 계층이 많이 모여있는 강남에서는 한나라당이 서민층이 많이 사는 강북에서는 민주당이 많은 지지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기득권 층은 더욱 공고한 입지를 지키고 있고 중산층은 붕괴되는 결과가 눈에 보이고 있다"며 "강남불패의 신화는 더욱 공고해졌으며 고등학생들의 직업선호도는 의사나 변호사 쪽으로 압도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토로하며 " 지지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어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정책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최경민(60)씨는 "나는 30년째 민주당원이며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며 "정권을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 이제 새로운 민주호가 출범했으니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분당한 사람들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의 한 대의원은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으며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며 조순형 새 대표에게 "휼륭하신 아버님및 형님의 업적에 더욱큰 공과와 희망을 온국민에 심어달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열린 우리당을 돼지 우리당이라며 분열과 배신으로 한국정치를 오염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도 많았다.

호남의 한 대의원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호남 사람이었기에 무조건적인 민주당을 지지 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 마음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하고 "DJ시절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박상천 의원님 께서 특검제도에 대한 반대의견을 아주 강하게하시면서 특검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어찌된 영문인지 특검이 만능인것처럼 하시니 참으로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는 "민주당! 정도를 걸읍시다. 그럴때 지지가 있는것이지 제 색깔을 잃을때 지지자는 떠난다며 이제는 무조건적 지지는 없다"고 민주당의 발전을 기대했다.

또, 강원에서 홀로 버스를 타고 전당대회를 구경왔다는 김인범씨는 "민주당이 여하히 지역당을 극복하고 전국정당으로 탄생하는냐의 문제가 관건"이라며 "열린우리당과의 상호관계를 정립하여 전국정당으로 가야 하는데 현재의 당의 배경을 보면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지역을 민주당은 호남을 자민련은 호서지방을 열린우리당은 경남을 그리고 수도권 강원도는 무주공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 이래서야 나라꼴이 되겠는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 민주당은 열우당과 통합하여 새로운 당으로 탄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햇다.

한 30대 선거원은 "당 대표와 중앙 상임 위원을 선출한 이번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의 정치 이념을 더욱 선명히 확인하고 그 토대 위에서 민주당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정당임을 국민에게 널리 선포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깨끗한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공고히 하고 아울러 탄탄하고 내실 있는 경제 발전을 이룩해 내리란 믿음, 부와 빈곤의 대물림이란 악순환적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고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대안으로서의 정당이란 점에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에 더욱 향후 민주당을 이끌어 갈 새 지도부에 거는 전 국민적 여망이 대단히 크고 깊은 것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최근 행동에 대해서는 중앙당 대의원이라고 밝힌 한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은 변하지 않고 특검 거부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결국 국회에 다시 들어 갈거구 단식농성도 철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 정권이 승리했다고 할 수 없다. 문제는 누가 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느냐 이다"며 "더이상 국민들은 노무현에게 감동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번 국회와 노무현 정부의 싸움에서 국회가 진다면, 2/3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찬성한 특검이 결국 부결된다면 앞으로 국회가 어떻게 구성이 된다고 해도 심지어 뚜껑열린당이 다수당이 된다고 해도 민주당이 일당이 된다고 해도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는 명분도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작은정부라는 허울속에서 새로운 독재가 시작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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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반응-- 4자회담은 대부분 찬성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강력한 투쟁에도 협조하고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
우리당, 대통령과 우리당에 대한 입장이 달라져야 하며 정쟁은 싫다
자민련,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국정현안 직면한 총체위기 조속히 탈피

민주당의 조순형 호가 새롭게 출항하자 각 당에서도 일제히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축하메세지와 민주당에 충언을 했다.

먼저 한나라당은 박진 대변인을 통해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며 "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축하했다.

더불어 " 노무현 대통령의 배신에 따른 분당의 고통과 아픔을 딛고 조속히 당을 재정비한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 특히 조순형 새 대표가 탁월한 인품과 폭넓은 경륜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민주당을 집권세력을 비판, 견제하는 진정한 야당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무현 정권의 부패와 무능을 징치하고 무너지는 나라를 구하기 위한 우리 한나라당의 강력한 투쟁에도 협조하고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단식 투쟁중인 최병렬 대표는 "순형 신임 민주당 대표의 특검법 재의와 국회 정상화를 위한 4당 대표회담 제의와 관련하여 "대화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근본적인 문제는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운영방식이다. 정당간 협의는 원내총무가 대화를 통해서 이끌어나갈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원대회 내내 공격을 받은 열리우리당은 "새천년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출범한 지도부와 함께 대혁신을 통해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적 열망과 시대정신을 수용하여 개혁적이고 역동적인 정당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우선 대선불법자금 수사마무리를 통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극복을 통한 국민통합 등 개혁경쟁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당장 파행중인 예산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공격에 대해 "민주당은 우선 대통령과 우리당에 대한 입장이 달라져야 한다"며 " 저주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 분들이 훌륭한 분들이지만 민주당에는 대통령과 당에 대한 끊임없는 저주와 폭언으로 인기를 얻고 또 일부러 일삼아 그런 발언을 하는 분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독특한 어법으로 대통령을 폄하하고 저주를 퍼부음으로써 솜씨를 인정받는 분들도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열린우리당은 "당과 대통령에 대한 잦은 폭언으로 누릴 수 있는 인기는 짧다. 우리는 정쟁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민주당과 함께 건전한 개혁경쟁, 국민통합 경쟁,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에 간절히 바란다. 저주정치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당 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환영한다. 지금의 얽힌 정국을 푸는 방법은 법에 의해 푸는 방법과 대화에 의해 푸는 방법이 있다"고 말해 찬성의 뜻을 밝혔다.

자민련은 "조순형 의원이 새천년민주당 새 대표에 당선된 것을 300만 당원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 남다른 오랜 정치적 경륜과 지도력을 갖춘 조순형 새 대표께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 나라 정치발전에 큰 업적을 남김과 동시에 아울러 이 나라 정당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간단히 밝혔다.

이와 더불어 " 또한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국정현안과 우리나라가 직면한 총체적인 국가위기를 조속히 탈피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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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합리 2003-11-28 20:05:25
상식과 합리 신사분이시니 순리데로 가시겠지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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