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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 선진국 경기둔화 등 악재 예상’
‘WB, 아시아 긴축재정 보다는 유럽 등 재정위기 대비 경기 부양 중시 정책 권고’
세계은행(WB)는 22일 2012년도 아시아 경제 전망에서 내년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8.4%로 예측해 지난해 발표치보다 0.1%p낮춰 잡는 등 전반적으로 내년도 아시아 경제 전망을 하향 수정을 했다.
이 같은 하향 조정 이유는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의 경제 불안 및 태국의 대홍수로 인한 부진 요 등이다.
세계은행은 아시아 경제에 대해 “외부수요 침체로 성장이 점차 둔화되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위한 개혁에 나설 필요가 있다” 밝혔다.
또 태국 대홍수는 “아시아 전역의 공급체인(Supply Chain)”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역내 생산이 증가하지 않는 면이 있다“고 세계은행 보고서는 밝혔다. 2011년 태국 경제 성장률은 3.7%에서 2.4%로, 또 내년도의 경우에는 4.2% 전망에서 4.0%로 하향 조정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경제성장률은 6.7%에서 6.3%로 낮춰졌다.
이어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경기 후퇴가 오래 이어질 보인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각국은 “당분간 긴축재정을 실시하지 않고 유로존의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시 말해 물가 안전보다는 경기 부양을 중시하는 정책 전환이 실시돼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세계은행은 또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해 지난 보고서에서는 8.5%의 성장률을 예측한 바 있다. 지난 4월 한 때에는 8.7%로 상향 조정을 하기도 했으나 이번 보고서는 “외수 둔화 및 재정 긴축 영향으로 성장이 주춤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내년도 성장률을 4% 초반으로 예상했던 것이 3%대로 하향조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일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3.6%와 3.8%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금융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이 전망한 3% 후반 대와 거의 같은 수치이다. KDI의 이 같은 하양 조정 이유로 유럽발 재정위기와 선진국 경기 둔화 등 대외연건 악화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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