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총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스페인 야당 국민당 당수 마리아노 라호이 신임총리 예정자 ⓒ 뉴스타운 | ||
최근 유로존의 재정위기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스페인의 상원, 하원 총선거가 20일 치러졌고, 여기서 집권 여당이 최대 야당인 중도 우파의 국민당이 하원에서 단독 과반수를 획득해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사파테로 사회노동당 정권이 7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하게 됐고. 신임 총리로는 마리아노 라호이(56) 국민당 당수가 취임할 예정이다. 야당은 상원에서도 압승했다. 현 정권은 재정위기 등 경제문제로 참패를 면치 못했다.
현 정권은 22%라는 높은 수준의 실업률에 앞이 불안한 경제 위기관리 능력이 무능으로 보여지며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도 위험 수위에 다다르는 등 금융시장 신용 하락 등 신정권은 위기 탈출이라는 과제를 떠 안고 출발하게 됐다.
아일랜드, 로푸투갈,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의 재정위기 속에서 이들 나라들과 함께 “정권교체 도미노”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신임 총리로 취임하게 될 야당 국민당 라호이 당수는 승리 선언에서 “이제는 실업과 재정적자와 공적채무 외에 적은 없다”고 말하고 ”쉽지 않지만 모두 힘을 합해 스페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국민의 결속을 호소했다.
신임 총리는 오는 12월 중순 의회에서 승인 후 새로운 내각이 출범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350석의 하원은 개표율 99%에서 국민당이 186의석을 획득하고 사회노동당은 110의석을 얻는데 그쳤다. 국민당의 과거 최대 의석수는 2000년 총선거에서 획득한 183의석으로 이번 총선거에서 역사적 승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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