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반 월가 시위대’ 4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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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반 월가 시위대’ 4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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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3개월째 로 접어들어, 미국 전역 기념 시위

▲ 미국 뉴욕 '반 월가 시위' 도중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고 있다/캐나 프레스 ⓒ 뉴스타운

‘반 월가 시위(Occupy Wall Street)’가 시작된 지 3개월째(917일 첫 시위 개기)로 접어든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각) 이를 기념하는 시위가 뉴욕은 물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각지에서 벌어져 4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경찰에 의해 체포, 구속됐다.

 

이들 ‘반 월가 시위’는 대체적으로 평화적이었지만 뉴욕의 경우 일부 시위대들은 자리를 떠나라는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뉴욕에서는 이날 시위대는 1000명 이상이었으며, 시위대는 뉴욕 중심가인 맨해튼 남부 증권거래소를 향해 행진을 한 다음 천막(tent)촌이 강제로 철거 조치된 주코티 공원에 집결해 시위를 하던 중 최소한 100여명이 이곳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시엔엔(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서 경찰이 시위 여성을 노상으로 끌어내고 공원에서는 시위대가 철책을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이날 로스엔젤레스에서는 23명,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20명 이상이 시위 도중 경찰에 의해 체포 구속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시위대의 구호는 “우리는 슈퍼 부자들이 아닌 99%이다”고 외쳤다.

 

한편, 이날 오후 시위대들은 뉴욕의 주요 지하철 16개 역을 점거해 시위 활동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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