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여야 갈등 점차 고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여야 갈등 점차 고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 “FTA 비준안 조속 처리”…야 “강력 저지”

▲ 한미FTA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뉴스타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시기가 언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17일 8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조속히 처리하되, 구체적인 처리 시기와 방법은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는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결단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강경 발언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야당과 국민과의 대화를 계속하겠다며 야당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비준안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게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ISD, 투자자 국가 제소 조항에 대한 폐기 없이 여당이 비준안 처리를 시도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민주당은 미국으로부터 ISD 재협상 합의서를 받아오면 타협의 여지가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단독 처리 시도는 곧 파국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대화 타협 이어 왔는데 국회 파국으로 몰아가는 어리석은 선택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ISD 재협상에 대한 문서합의를 거듭 촉구하며, 한나라당이 몸싸움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경파 의원들은 한미 FTA 처리 결사 저지를 위한 의원들의 서명을 받으면서 타협을 촉구하고 있는 협상파 의원들을 압박했다.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난 박희태 의장은 민주당의 합의 문서 요구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재차 당부했지만 한미FTA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