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필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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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죽여라 2[최인수 시사만화방- 씨|불|알 명랑필맥] http://sisacartoon.wo.to
ⓒ 최인수, 씨네버스^^^

<킬 빌 Vol.1>의 '제한상영가' 등급결정과 이에 따른 부분삭제 개봉이 결정되었다. 이에 영등위 개혁포럼은 영등위의 무원칙과 무능력,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의 고령화 등을 지적하며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수용 위원장은 지난해 2기 영등위원장에 취임하며 "장면 심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제한상영가 등급의 기준, 제한상영관 규정의 적절성, 영등위 구성의 적합성 등을 둘러싼 논란은 다시 시작될 것 같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나. 그네들의 고민을.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아마도 "우리의 존립근거는 있어야 한다"는 식의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지혜로운 현자들이 많은 탓인 지, 어리석은 대중보다 먼저 영화를 보고, '이 정도면 보여줘도 되겠다'는 판단들을 하고 계신다. 제한상영관이 있는 지의 여부는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제한상영을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고유 업무란다. 검열의 망령이 사라지지 않는 한, 표현의 자유와 문화적 권리는 언제까지나 '킬' 당해야만 할 것이다. - S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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