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과학이 생명과학용 초저온냉동고(Ultra-Low Temperature Freezers)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과학(대표 서은택)은 네덜란드 실험기기 유통업체인 GCS(Gas Cryo Systems)와 3년간 총 312만5,000달러(USD) 규모의 초저온냉동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과학은 GCS를 통해 2012년 62만5,000달러를 시작으로 2013년 100만달러, 2014년 150만달러 규모의 초저온냉동고를 공급하게 된다.
 
GCS는 실험기기 최대 시장인 독일을 포함 유럽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초저온냉동고 유통 및 서비스 전문업체다. 대한과학의 초저온냉동고는 GCS를 통해 유럽시장 전역에 유통된다.
 
초저온냉동고는 -20~40℃의 일반 냉동고와 달리 -80℃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내부를 유지시키는 장비로써,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냉동보관이나 혈청, 조직 등 생체 시료의 냉동보관에 사용된다. 또한 의학, 약학 및 바이오 관련 냉동 시약의 장기 보관, 반응시료의 냉동상태 유지 등의 목적에도 다양하게 사용, 병원, 의/약학 연구소, 생명과학 및 식품연구 등에 필요한 필수 장비다.
 
대한과학 오정호 연구소장은 “대한과학의 초저온냉동고는 유럽 선진업체의 제품과 비교해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초저온 급속 냉각을 위한 장치인 컴프레서(compressor)를 기존 2대에서 1대만 탑재하고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해내는 핵심 냉동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고, 관련 업계 최초로 풀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대한과학 서은택 대표는 “이번 계약은 GCS를 통해 유럽 시장에 초저온냉동고를 공급하던 미국 글로벌 실험기기 업체 제품을 제치고 신규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초저온냉동고 수출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실험장비에 대한 유럽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