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암’을 유발하는 악성 암 유전자에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일본 나고야 대학 다카하시 다카시 분자 종양학 교수 연구팀은 암 전이 억제 기능의 구조를 해명해 15일자 유럽 과학지인 “엠보 저널(The Embo Journal)” 인터넷 판에 실렸다.
폐선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TFT-1은 양성 환자의 경우 음성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생존률이 높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그 구조까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TTF-1’이 ’미오신 결합 단백 H’라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이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이 인산화산소와 결합, 세포골격을 변화시키는 ‘미오신’의 활성화를 억제하며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TTF-1’이 양성 암세포에서도 전이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미오신 결합 단백H’ 유전자의 DNA가 메틸기라는 분자와 붙게 되면서 유전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메틸화’ 반응을 일으켜 단백질을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는 것이 원인인 것도 해명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미오신 결합 단백 H의 활동을 가진 약이 개발된다면 폐선암의 전이억제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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