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자살골 행진” 즉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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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살골 행진” 즉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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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국방에 치중, 정적 죽이기 집착, 정상회담 미련 포기

2007년 12월 19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1,492,389표를 획득, 6,174,681표 얻는데 그친 친북세력연합후보 정동영을 무려 5,317,708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으로 당선 됐다.

대통령에 당선 된 이명박 캠프는 인수위를 꾸리면서 정권인수 작업과 동시에 국정지표를 만들어내기에 분주한 가운데 “국어교육을 영어로 진행하자”는 등 기발한 착상이 난무하고 희한한 주장을 여과 없이 쏟아내면서 혼란 아닌 혼란을 야기했을 때만 하여도 우리국민은 당선초기 ‘애교’로 보아 넘기려 하였다.

그런데 정작 새 정부의 골격을 짜는 정부구조 및 핵심인사에서부터 고소영 S라인 논란이 일고 강부자 내각 비판이 들끓는 가운데 국정원장, 외교통상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안보라인 Big 4 인사에 ‘노무현 때가 묻은 사람들’을 기용하면서 이명박 기지지반인 우익애국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MB는 취임 후 첫 번째 방미에 앞서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완화’ 결정을 함으로서 MBC PD수첩 광우병위험조작 선동방송으로 촉발 된 반미 ‘2MB OUT’ 촛불시위의 빌미를 제공하여 수도 서울의 심장부라 할 청계광장과 광화문일대가 129일간 종북 반역 촛불폭도들의 점령지이자 해방구가 되게 하였다.

MB는 극렬촛불폭동 기세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불렀다”는 대통령답지 못한 대국민 사과문을 두 번씩이나 발표 한 것이 MB 자살골의 시작이었으며, 이후 MB의 자살골 행진은 멈출지를 모름으로서 비핵개방3000으로 김정일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한미동맹을 복원 강화했는가하면 G-20정상회담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업적마저 묻혀버리고 말았다.

아무래도 MB가 찬 치명적인 초대형자살골은 18대 총선에서 이재오 이방호 박형준 등을 앞세운 친박 학살공천이라고 할 것이다. 그로 인해 MB는 통합의 리더십이 아니라 분열과 대립이라는 수렁에 빠지고 만 것이다.

특히 안보측면에서 보여준 잇단 착오와 실책은 국민적 불안과 불만을 사기에 충분했다. MB는 2008년 7월 11일 금강산에서 박왕자 주부가 북괴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국회에서 피격사망사건에 대하여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대화협력타령만 늘어놓음으로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분노케 했다.

국민을 더욱 허탈케 한 것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자 “북의 소행이라고 속단 말라.” 어뢰란 용어사용금지 VIP메모 등 실로 어처구니없는 대응으로 김정일에게 발뺌의 구실을 주고 국내 친북반역세력에게‘천안함피격 한국 책임’이라는 황당한 궤변의 소지를 제공한 것이다.

MB정부의 자살골의 백미는 아무래도 천안함사건 직후 말뿐인 5.24조치와 2009년 7월 20일 <中道宣言>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그해 11월 연평도포격도발 시 <무차별응징보복>조치 대신에 <확전방지> 타령을 앞세움으로서 MB를 위시한 ‘병역미필자 군단’이 티를 낸 것이다.

또 하나는 2007년 대선에 이은 총선참패로 패닉상태에 빠졌던 노무현 폐족(廢族)들에게 생기를 불어 놓고 활로를 열어 준 것은, 노무현 국민장과 김대중 국장으로 사실상 북괴가 요구하고 종북 빨갱이 집단이 주장하는 <6.15와 10.4>를 추인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만든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은 노무현 사망 시 北 조의전문전달도 김대중 사망 시 北 조문단파견도 통일부나 판문점, 적십자사 등 정부의 공식창구를 통한 것이 아니라 ‘김대중재단’ 박지원과 임동원을 통해서 사사로이 전달해 온 것이다.

이에 대하여 우리 정부로서는 공식창구를 통해서 제안토록 조용 유도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구실로 북에게 정부가 농락을 당하고 國格이 짓밟히는 것까지 감수하는 바보놀음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MB가 집권기간 내내 일관되게 추진한 것은 놀랍게도 친박 학살공천에 이어 정운찬이 총대를 메고 김무성이 엑스트라로 나선 세종시 공약무효화 파동, 이재오가 앞장섰던 불발탄 개헌몰이, 박형준의 농간이라는 의혹이 세간에 나돌고 있는 주민투표와 오세훈 사퇴, 안철수 해프닝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죽이기에 대한 집착이었다.

이제 더 이상의 자살골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 그런데 MB의 실정과 과오를 일시에 만회하고 전세를 역전시켜 보겠다는 욕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러시아 가스관 북한통과 문제에 편승하여 김정일과 임기 말 ‘정상회담’카드를 가지고 패착을 둘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치 않을 수 없는 것이다.

MB가 퇴임 후 안전을 도모하는 가장확실한 길은 전범집단수괴이자 천안함폭침 원흉 김정일과 정상회담 유혹을 뿌리친 결기 있는 대통령으로 기록 되는 것이다.

누가 무어라 해도 MB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박근혜의 경선승복과 MB의 약세지역인 충청권 집중 유세 등 대선협력이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MB는 박근혜를 포용하고 화합하는 대신에 적대하고 고사(枯死)시키려고 온갖 술수를 다 부린 것이 사실이며 MB가 오바마가 한 것의 1/10만 했어도 오늘날과 같은 MB의 위기는 없었다.

이제 MB의 마지막 선택은 분명해 졌다. 더 이상 자살골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상회담에 대한 집착과 미련부터 버려야 한다. 총선공천에서 깨끗이 손을 빼고 비열한 박근혜 고사작전을 포기함과 동시에 대선정국에서 엄정중립을 지킴으로서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비난만은 면해야 한다. 이것이 MB가 명예로운 퇴임 후를 대비하는 것이다.

MB의 휘날레는 한미 FTA비준안 통과와 북한 인권법제정이라는 결승골로 장식하고 용기 있는 중도폐기 선언, 종북좀비 소탕, 김정일과 의미 없는 정상회담을 거부, 우익애국정권을 재창출한 소신 있는 대통령으로 기록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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