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MBC스페셜 <미국>과 SBS 드라마 <대망> 선정
^^^▲ MBC 스페셜 연속기획 10부작 <미국>^^^ | ||
특별상 수상작에는 KBS <현장다큐선생님>과 EBS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장수말벌>이 최종 결정됐다.
제 8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은 일반 시청자(남녀 69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1차 후보작으로 하고 미디어워치에서 분기별 선정한 좋은 프로그램을 2차 후보작, 선정위원들의 후보작품을 3차 후보작으로 하여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경실련 미디어워치가 밝힌 MBC스페셜-연속기획 10부작 <미국>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배경으로 첫째, 9.11 테러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 대한 객관적인 조명의 필요성이 우리사회의 주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기 시작했던 때 사회적 요구에 정답을 제시하기 보다 고민의 화두를 던져준 시의 적절한 프로그램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
둘째, 이전까지 미국 자체에 대해 접근한 방송 프로그램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최초로 한국언론이 미국의 원동력과 사회의 다양한 단면 등 그 실체에 대해 접근을 시도했다. 셋째, 현재 우리 사회는 미국에 대한 반미주의부터 사대주의까지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미국이란 나라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SBS드라마 <대망>의 선정배경은 첫째, 경제 혼란기에 시장을 통일시킬 수 있는 상인영웅의 묘사를 통해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한국인의 새로운 경제인상을 제시했다. 둘째, 스테레오타입 적인(깡패들은 이러하고, 기생들은 저러하며, 양반은 그러하다는 식의) 캐릭터 만들기에서 탈피해 각자가 특화돼있어 독특한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다. 셋째, 촬영, 조명을 매 장면마다 정성스럽게 찍고 더블액션을 포함해서 편집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는 등 촬영과 조명의 영상미학 또한 뛰어나다.
EBS 다큐멘터리 <장수말벌>은 감정이 드러나기 쉬운 부분을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유지해 자연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는 점을 선정배경으로 들고 있다.
KBS <현장다큐선생님>은 현재는 종영됐지만 척박한 교육현실 속에서 올곧은 신념과 참신한 교수법의 개발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려 노력하는 일선 교사들의 모습을 꾸준히 발굴해 왔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특별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에서 주최한 제 8회 '시청자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은 수상작 시사회와 함께 17일 3시 30분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광화문 일민 미술관5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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