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당 쇄신 이전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7일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 쇄신책은 한·미 FTA 문제가 끝이 난 다음에 원내, 외 합동 연찬회를 개최한 후 최고위에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남경필·원희룡 최고의원 등이 당 쇄신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청와대를 비롯하여 당내에서 한미 FTA 조속 처리에 당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
따라서 한·미 FTA 처리이후에 ▷ 중앙당사 폐지, ▷ 주요 당직의 외부인사 개방, ▷ 공개오디션 방식의 인재영입 방식 등을 골자로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최고위원들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도 이러한 방침에 따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당 쇄신방안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 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남경필 최고의원에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를 위한 상임위 절차 완료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 한미 FTA 국회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단독 강행 처리에 나설 것이 전망되고 있어 이에 여야간 극렬한 몸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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