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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A brief description of the Master and his Emissary)은 인간의 두뇌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매우 다른 특성과 가치를 갖는 양립할 수 없는 세상을 가능케 해왔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오래 전에 이미 왜 자연이 그렇게도 신중하게 두뇌를 두 부분으로 격리했는지, 또는 이들 간의 차이점에 대한 많은 증거들을 조리 있게 설명하려는 시도를 포기했다.
사실 이 화제에 대해 말하면 묵살 당한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좌뇌와 우뇌가 매우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성, 감성, 언어 및 상상력 등의 모든 형태의 기능은 어느 한쪽 반구 만이 아니라 양쪽 반구가 모두 거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간의 차이점이 우리가 예상하는 것처럼 좌뇌 우뇌 각각이 소유하는 기능이 아니라, 각 반구가 이 기능들을 이용하는 방식 또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가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두뇌 자체도 그렇지만 좌뇌와 우뇌의 관계도 대칭적이지 않다. 좌뇌는 자신의 의존성(우뇌와의)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뇌의 ‘특사(emisssary)’로 생각될 수 있는데, 마스터인 우뇌가 스스로는 맡을 수 없는 역할을 떠맡는다. 그러나 이 특사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은밀하게 자신이 마스터보다 낫다고 믿는다. 그리고 좌뇌는 우뇌를 배신할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모르는 것은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신도 배신하게 된다는 것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두뇌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좌뇌와 우뇌 간의 차이점에 대해서 주의력과 유연성 뿐 아니라 암시적이거나 독특하고 개인적인 것에 대한 사고 방식, 그리고 신체, 시간, 깊이, 음악, 은유, 공감, 도덕성, 확실성 혹은 자아에 대한 것도 둘러본다.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통신이나 사유와는 무관하며, 조종(manipulation)과 관계가 있다고 제시한다. 조종은 좌뇌 자신의 주된 목적인데, 좌뇌는 오른 손을 조종한다. 이 책에서 좌뇌와 우뇌는 몇몇 기능을 갖춘 단순한 기계가 아니며, 온전하고 자기모순이 없는 세상의 버젼에 동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양 철학과 예술, 그리고 문학을 검토(examination)하면서 사상사(history of ideas)에서 벌어진 좌뇌와 우뇌 간의 불편한 관계를 원시로부터 현재까지 밝힌다. 그리고 우리가 아마 우리 자신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좌뇌가 이기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하면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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