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천년 축전으로 합천이 과연 세계 불교 성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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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천년 축전으로 합천이 과연 세계 불교 성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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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장경천년축제 합천군수와 대담

합천 2011 대장경천년축전 성공 예감
2011 대장경천년축제 마감에 즈음한 중간 점검


2011 대장경천년축제가 합천해인사 일원에서 2011.9.23부터 열려 11.6에 끝나도록 되어 있다.


합천군민들은 해인사가 합천에 있는데 그 혜택은 해인사 동쪽 자락인 백운동의 성주군이 만끽하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하고 있는데, 이번 대장경천년축제로 대장경을 소재하고 있는 합천군이 역사 및 관광의 핵심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는 여론이 있어 인터넷신문 ‘뉴스타운’에서 2011 대장경천년축제 진행 중, 합천군수님과 11.1 군수실에서 취재 대담을 가졌다. (대담자, 뉴스타운 기자 칼럼리스트 이헌진)


뉴스타운 이헌진: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마감 날도 1주일 밖에 남지 아니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다녀간 내국인 및 외국인 관람객은 몇 명 정도이며, 현시점 군수님이 느낀 본 축전에 대한 소회(素懷)는 어떠하신지.

합천군수: “11월 1일까지 관람객이 176만 3천4백여 명(외국인 38,95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목표치인 154만 명을 벌써 2십만명이나 초과하였습니다.

합천군에서는 계획한대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합천군민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높였고,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 대장경 천년의 다양한 콘텐츠, 다채로운 체험 및 문화행사 등을 실시하여 목표를 초과달성하였고, 더하여 이 행사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과 합천브랜드와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봅니다.“


뉴스타운 이헌진: 불교는 세계 3대 종교인줄 알고 있습니다만---.

합천군수님: “불교인구는 전 세계 70억 인구 중 약 15억 명으로 추산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2천 3백만 명, 일본 1억 명, 중국 10억 명 정도라 하더군요.
이런 불교 인구수를 미루어 볼 때, 팔만대장경을 소지한 우리 합천은 이번 축전을 계기로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뉴스타운: 혹시 초조대장경, 재조대장경이란 명칭이 있는데 이 두 대장경은 어떻게 다른지요.

 

합천군수: “부끄럽습니다만 저도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알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초조대장경은 고려 8대왕 현종 2년인 1011년에 걸안의 침입을 불심으로 막기위해 판각을 시작하여 13대 선종 왕 때인 1087년에 완성한 최초 대장경입니다.


이 대장경은 팔공산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1232년에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되었습니다. 지금은 3천여 권의 인쇄본이 남아 있는데 그 문헌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재조대장경’은 고려 고종 23년(1236)부터 고종 38년(1251)까지 제조되었으며, 팔만대장경으로 불리고 있는 우리군 해인사에 보관하고 있는 대장경판을 말하지요. 이 대장경 역시 몽고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고자하는 호국불교의 대장경 팔만여 장의 목각 물이지요.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율장」과 이를 해석한 「논장」을 집대성한 경판입니다.“

뉴스타운 이헌진: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게 된 목적과 의의는 무엇입니까?


합천군수: “팔만대장경은 방대한 규모로 천년 세월동안 보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를 소장한 우리국민이 정작 팔만대장경이 말하고자하는 진리가 무엇이며 그 속에 담겨 있는 지혜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습니다.


이번 대장경천년축전은 전 세계인에게 팔만대장경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우수성과 세계 불교인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찾자는 것에 목적이 있지요.


한편 팔만대장경이 이번 축전을 통하여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피라미드만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 명성을 떨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까이는 합천 군민이 긍지로 농축되어 ‘합천인 혼불’의 정신적 지주를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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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 이헌진: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관람 포인트는요.

 

합천군수: “ ‘팔만대장경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시며 볼거리 7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대장경천년관 내 대장경 전시실입니다. 이 전시실은 1층에서 2층까지 슬로프를 타고 올라가는 원형전시대에 동판 팔만대장경을 전시한 중앙 상징공간입니다. 360도 원형공간을 활용한 무안경 3D랩핑영상과 홀로큐브와 연동되는 한글대장경 검색 공간을 통해 대장경의 웅장함과 실체를 최첨단 매체 연출기법으로 전달합니다.


두 번째는 대장경 보존과학실로 장경판전의 과학적 구조를 재현해 통풍과 습도를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보존 과학의 원리를 소개하고 팔만대장경(반야심경, 화엄경변상도)를 전시해 천년을 이어온 신비스런 보존 과학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대장경 수장실로 항온 항습시설을 갖춘 전시공간에서 패엽경, 팔리어대장경, 티벳어대장경, 화엄석경, 법화석경, 송판대장경, 고려초조대장경 등 시대별 세계대장경의 실물과 대방광불화엄경판 등 다수의 보물급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세계교류관으로 대장경 속에 깃들어 있는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마음 心’을 주제로, 42개국의 대표적인 판화예술가 72명의 작품 130여점을 전시하였습니다.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대장경이 담고 있는 정신과 판각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해인아트프로젝트로 현대 사회의 화두인 ‘소통’을 주제로, 설치미술가 수빙(중국), 비디오 아티스트 빌비올라(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34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으로 호위무사들이 지키는 가운데 문무백관, 승려에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정성스럽게 대장경을 옮겼던 고려시대 이운행렬이 대장경테마파크에서도 재현되어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대장경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장입니다. 팔만대장경 제작과정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된 창작뮤지컬로 해인사로 견학을 온 한 소년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대장경 조판의 중요성과 대장경을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보여주는 가족 뮤지컬입니다.

그 외 고려대장경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장경 인경?판각체험, 장경판전 모형조립 체험, 사찰음식 만들기와 다도 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과 중국의 변검 등 해외 공연팀의 상설공연, 경남의 18개 시군과 합천과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 미토요 시가 참여해 릴레이로 펼치는 시군공연 등을 챙겨보는 것도 축전을 관람하시는 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뉴스타운 이헌진: 합천군에서 이번 축전을 맞이하여‘해인사 소리길’을 조성했는데 탐방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소리길’에 대해 자랑 좀 해주십시오. 

합천군수: " ‘해인사소리길’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단풍관광 명소인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서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탐방로입니다.
해인사소리길은 천년 세월의 무게가 녹아 있는 자연과 역사, 경관을 함께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산 19경 가운데 16경까지의 절경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눈과 귀가 즐거운 동안 번뇌는 없어지고 마음에 안정이 찾아들 것입니다.

해인사 소리길은 마음열기로 시작하여 각 구간별로 ‘돌아 보는길’ ‘함께 가는길’ ‘칭찬하기길’ ‘맨발로 걷기길’ '동화되기길‘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마음씻기‘ ’명상의 길‘ ’마음 전하기길‘ 등 10여 개의 체험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을단풍의 절경 속에『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타운 이헌진: 군수님이 이번 축전을 통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합천군수: “합천군은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개최에 이어 대장경을 특화시킬 지역관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경남 모자이크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의』추진을 위해 2014년까지 국도비 등 29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하여 대장경축전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조성사업으로 세계기록문화관, 문자박물관, 명상체험센터, 오토캠핑장, 수변생태공원, 자생식물원, 생태탐방로, 생태숲체험장을 만들 계획을 이미 마련해 두었습니다.


뉴스타운 이헌진: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합천을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합천군수: 합천에는 조선시대 천하제일의 명당자리인 ‘무지개터(득도바위, 부처바위)‘와 암봉에 뿌리를 내린 채 기묘하게 가지를 뒤틀고 자라난 소나무 길을 걷는 ‘황매산 기적길’과 ‘황매산 억새평원’, 일제 강점기 옛 서울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합천영상테마파크’, 4~5세기 가야의 소국 다라국의 문화유물을 만나는 ‘다라국 황금 이야기길’, 2만 7,000여 본의 수생식물의 보고인 ‘정양 늪 생태공원’ 등 숨은 비경과 매력적인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대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져 합천을 방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향후 남북 내륙고속철도 및 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가 조기 완공되고『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추진으로 대장경엑스포와 같은 주기적인 축전 개최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장경축전의 광역화로 인근지역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용이해질 것으므로 합천군은 머지않아 세계 최고의 문화?관광 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그리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뉴스타운 이헌진: “장시간 틈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군수님의 합천발전과 군민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감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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