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祖國) 위해 몸바친 국군포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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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祖國) 위해 몸바친 국군포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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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과 명예를 지켜주는 정부가 되기를

^^^▲ 중국에 억류중인 국군포로 '전용일'씨^^^
1944년 6월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Omaha Beach)의 상륙작전에서 병사들은 해변에 상륙 하자마자 비오듯 쏟아지는 포탄속에서 무기력과 두려움이 뒤섞이면서도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밀러대위(톰 행크스 분)는 세아들을 전쟁터에 잃고 마지막 남은 부인의 아들인 ‘라이언(Lyan)' 일병을 구하라는 특명을 받고 최전선에 투입된다.

그가 이끄는 소대의 병사들은 전선의 한가운데를 전진하면서 병사 한명을 구출하라는 명령에 반목과 회의 과정을 겪고 또다른 병사는 물론 밀러대위 자신도 목숨을 잃으면서도 기어히 ‘제임스 라인언’일병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것은 ‘스티븐 스필러그(Steven Spilberg)'감독, ’톰 행크스(Tom Hamks)'가 주연한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Lian)’의 줄거리이다.

이 영화를 회상하면서 지금 우리의 국군포로 ‘전용일(72)’씨 부부가 51년만에 북한을 탈출해 귀환하려다 우리 정부의 무관심과 방관, 무성의로 말미암아 북한에 송환케 되는 위기에 몰리는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사람의 병사를 구하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과 지도층의 휴머니즘, 조국을 위해 전장에 묻힌 병사의 시체조각이라도 수 많은 난관과 끈일 줄 모르는 시간과 사투를 하면서 조국의 품에 안겨 영혼을 위로하려는 미국의 위대한 자존심에 경외감(敬畏感)마져 갖게하고 있다.

‘꽃다운 19세의 어린 나이에 조국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담보로 전쟁터에 나간 형제였다’는 전씨 가족들의 애절한 심정과 ‘이인모씨 등 비전향 장기수를 데려다 영웅 대접을 하는 데 살아있는 국군포로를 전사자로 만드는 북한보다 못한 이 정부를 위해 누가 목숨을 바치겠느냐’는 절규와 외침이 우리의 뇌리를 때리고 있다.

6.25전쟁 50년이 지난 후에야 겨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 착수하고 북한에 대해 국군포로의 송환과 유해 발굴은 그대로 방치하면서 대북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린 역대 정권은 물론 참여정부에서도 이들에 대한 자존심 회복에 방관하는 그들이 과연 지도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심을 넘어 분노를 이르키게 하고 있다.

군인의 명예와 자존심의 보류라고 하는 국방부의 전사자와 국군포로에 대해 평소에 갖고 있는 그들의 방관과 무관심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재외(在外)국민들을 보호해야 할 우리 공관원들의 무사안일 때문에 국민의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있다.

오죽했으면 국군포로인 이재근씨의 귀환에 우리 공관원들이 ‘대한민국에 세금 낸 것이 있느냐’며 문전박대까지 하고 몇 명의 국군포로도 민간단체가 귀환을 주선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니 국민을 위해 정부가 존재하며 조국을 위해 누가 목숨을 바치려는가의 외침에 공분(公憤)을 하지 않는 국민들이 있는가?

소말리아의 ‘모가디슈(Mogadishu)'에서의 작전에 실패하면서도 병사들의 생존과 구출을 위해 일개 사병에서부터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그 진한 전우애와 사명감을 안겨 준 ’블랙호크 다운(Blackhawk Down)'의 그 감동적 스토리도 우리 지도층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그들을)결코 잊지 않는다(Not to be forgotten)'의 미육군 중앙 신원확인소의 케츠플레이즈는 오늘의 우리 정부와 지도자들은 조국을 위해 몸 받친 젊은이들이나 한창 혈기 왕성한 시기에 군복무를 해야 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는 미국의 표상을 깊히 배우고 실천하는 도덕성을 먼저 갖추기를 충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조국은 오늘은 물론 미래에도 항상 내 곁에 있으며, 내 한 목숨 바쳐도 아까울게 없다’는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명예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충만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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