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28일 내놓은 미국의 가계소득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가 치지하는 최고부유층의 소득은 지난 28년 동안 275% 증가한 반면, 하위 20%의 소득 증가는 약 18%에 불과해 부유층의 소득증가율이 하위 20%의 그것보다 무려 약 15.3배 증가해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지난 9월 17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라는 탐욕스러운 금융가들에 대한 저항이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 의회의 보고서 내용이 반 월가 시위참가자들의 구호는 1%에 부가 집중되고 있으며 나머지 99%는 그렇지 못한다며 부의 격차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979년~2007년 세금 제외 소득 추이를 조사한 것으로, 전체 평균 소득증가율은 62%에 머물러 있어 최고 부유층의 소득 증가율이 특히 눈에 띈다. 미 의회 보고서는 이 같은 부유층의 재산 증식은 이자 수입이 많고, 주식 매각의 이익 등이 이 같은 격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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