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부시 시위, '후세인처럼 넘어져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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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부시 시위, '후세인처럼 넘어져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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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블레어, '절대로 후퇴도, 타협도 없다' 재차 강조-

 
   
  ▲ "부시 스톱!"을 외치는 영국 반 부시 시위대들
 
 
 

미국 대통령으로서 역사적인 영국 방문중인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영국 국민들이 성났다.

부시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앞서 이미 알려진 대로 영국의 반 부시 시위대들은 20일 대대적인 반 부시, 이라크 전쟁 반대 등을 외치며 런던시가를 행진했다.

시위대 측은 20만 명이 참가했다고 말하고 경찰 측은 7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서로 참가자 수가 다르지만 시위대들은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부시 입장에서 치명적인 동맹국 영국인들이 자신의 거대한 부시 모형 동상을 만들어 넘어뜨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트라팔가 광장에서의 시위대들의 연출은 지난 4월 9일 미군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설치돼 있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동상을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넘어뜨리는 장면을 재연했다.

시위대 참가한 테드 에드워드는 "부시가 우리 나라를 끌고 가는 것 같다"며 분노하면서 "왜 블레어는 나도 모르는 부시와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가?"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많은 시위대들은 20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영국 영사관 및 홍콩상하이은행(HSBC) 건물에 대한 폭탄 공격으로 27명이 사망하고 45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두고 이라크에서의 미-영 동맹 침략전쟁에 반대하는 세력의 소행이라며 이는 부시가 영국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일부 시민들은 이라크 침략 전쟁 이후 더욱 더 많은 폭탄 공격이 일어나고 더욱 더 많은 테러가 발생하는 것은 "미국이 그들을 폭탄으로 공격하는 것으로는 그들의 가슴과 마음을 절대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 5.6m 높이의 대형 부시 모형 동상이 후세인 동상처럼 넘어뜨려지고 있다
 
 
 

이날 시위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낮의 행한 시위대 참석하진 않았으나 일을 마치고 트라팔가 광장에 대거 몰려나와 시위에 동참했다고 외신은 전하면서 그곳에서 5.6미터 높이의 종이로 만든 청동색 페인트를 칠한 대형 부시 동상을 4월9일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의 사담 후세인 동상을 넘어뜨리는 장면을 그대로 묘사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영국의 <가디언>신문은 20일 오전부터 많은 시위대들이 행진을 시작하는 블룸스베리에 모여들기 시작, 그들은 부시는 "세계 제 1의 테러리스트", "집으로 돌아가라"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의사, 학생, 교사, 노인, 어린이, 실업자 등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걸어서, 자전거를 타고, 기차와 승용차 등을 타고 시위에 참가했다고 전하면서 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부터 시위 행진을 시작하며 노래를 부르고 북을 치며 마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0일 터키 이스탄불 폭탄 공격에 대해 "우리는 테러리즘에 직면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그들과는 절대로 타협도, 후퇴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비비시방송>은 "그들은 성공하지 못한다. 테러분자들은 우리를 협박하고 싶어하고 혼란을 일으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자유세계를 공갈 협박하기를 원한다"고 부시가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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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2003-11-21 16:07:28
부시를 뽑은 미 국민들

우리나라 처럼 대통령 잘못 뽑았다고 요즘 한숨 쉬고 있다죠~

하튼, 순간에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 이걸 명심해야된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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