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문화재보존관리 사업비로 문화재청으로부터 373억원(전국의 23%, 2003년 대비 9% 증)을 확보하고 국비지원에 따른 지방비 부담 등 모두 633억원(2003년 대비 5% 증)을 확보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경주내 사유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토지매입에 284억원, 예천 용문사대장전 등 건조물문화재 보수 및 주변정비에 153억원, 천연기념물, 석조문화재보호, 문화재경비보안시설 설치 등 기타보존.정비상업에 1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사유지 매입의 경우 경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문화재보호구역내 사유지 매입비는 245억원으로 올해 239억원보다 3%정도 증액된 것으로 지금까지 재산권 행사에 대한 경주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왕경복원을 위한 경주유적종합보존관리계획 용역비(1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경주 천년고도정비사업이 연차적으로 순조롭게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원사업을 부문별로 보면 고택·종택 등 전통가옥정비 76억원, 불교문화재정비 56억원, 서원·향교정비가 9억원, 천연기념물·사적지정비 등에 314억원을 투자된다.
그외도 문화재 도난방지와 관람객을 위한 사업으로 안동태사묘삼공신유물, 박노계집판목등 4개소에 경비보안시설에 3억원을, 울진 구산리삼층석탑 등 석조문화재 안전보호조치와 이끼류 제거사업 등에 2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한편 경상북도의 내년도 문화재보존. 정비사업의 국비지원예산이 늘어난 것은 이의근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많은 지역인사들이 수차에 걸쳐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지역의 문화재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결과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