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살의 홍콩 디자인 스쿨 학생이 만든 '스티브 잡스와 함께 사라지다'라는 의미를 가진 애플사의 새로운(?) 로고. ⓒ 뉴스타운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애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애플사의 아버지격인 스티브 잡스가 지난 5일(현지시각)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는 세계적인 위대한 혁신가”였다고 추모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미국인들은 물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혁신적 변화를 기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무려 11,265km나 떨어진 홍콩의 한 디자인 스쿨에 다니는 학생이 애플사의 로고를 재구성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자 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자리를 떠나자 이에 충격을 받은 홍콩의 조나단 마크 롱(Jonathan Mak Long)이라는 학생은 애플사의 로고의 사과 한 입 물은 자리에 스티브 잡스의 얼굴을 그려 넣어 대단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살의 이 조나단 마크 롱 학생은 블로그에 자신이 만든 애플사 로고 이미지를 올리자 처음엔 80건의 댓글이 올라왔으나 스티브 잡스 사망 보도가 나면서서 하루에 18만 건의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폴리텍 디자인 스쿨(Polytechnic University School of Design)에 다니는 그 학생은 TV쇼 프로그램인 ‘친구(Friends)'를 보면서 배웠다는 유창한 영어로 미국 야후와의 스카이페를 통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 이미지를 잡스를 기리는 뜻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고 야후 측은 전했다.
그 같은 이미지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그 학생은 “잡스와 함께 사라지다. 애플은 글자그대로 한 입(부분)을 잃었다”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덧붙이면서 “스티브 잡스는 비전이 있는 인물이었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모습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의 로고 이미지는 순식간에 세계의 사이버 세계를 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자 여러 매체들도 이를 다루기 시작했다고 야후는 밝혔다. 일부에서는 그 학생에게 디자인 천재라면서 러브 콜을 하자 “나는 아직 학생입니다”라고 말했다는 것. 정작 그는 아이폰(iPhone)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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