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의 사전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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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의 사전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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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울진의 대게논쟁을 관전평함

1. 들임 말

영덕대게에 대한 영덕 울진간의 브랜드 논쟁이 최근 관심를 끌었다. 무엇보다 영덕현지 '이화자 시민기자'의 지난 15일 발빠른 문제제기가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 따라서 이 글은 그 글에 첨언하여 게맛살 같은 살을 더 붙이는 셈이며 이를 게기로 브랜드파워가 지니는 사회성,정체성을 따져보고자 한 시도다. 출저는 말미에 밝힌다.

2. 명칭의 유래

조선초기 임금의 명을 받고 찾아나선 신하가 죽도(竹島)섬에서 이를 발견하고 언기(彦其)라고 하였다가 궁궐에 들어와 발견장소를 말하고 죽(竹)자를 넣어 이름을 짓도록 학자들과 논의해 죽해(竹蟹)로 이름을 지었는데 이는 죽침언기어(竹針彦其魚), 죽육촌어(竹六寸魚), 죽육촌침해어(竹六寸針蟹魚), 죽육촌 기해어(竹六寸 其蟹魚)라는 말로 대나무 섬에서 발견하였다 하여 죽(竹)을 쓰고 마디가 6(六)개라 하여 육촌(六寸),침이 있다고 하여 침(針)을 크고 이상한 벌레라하여 언(彦)기를, 엄지가 2개, 다리가 8개, 자연 감미되고 내장이 없다는 희귀한 벌레라는 뜻에서 해(蟹)를 명하였으며 이를 한글화한 것이 대게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몸집이 크다고 해서 대게가 아니라 대게의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해방직후 강구항이 대게의 집산지가 되고 가장 좋은 상품이 강구 ~ 축산간 3마일 해상에서 잡히는 영덕대게로 상품성이 뛰어나 상인들은 영덕대게를 구별하여 "박달게"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속살이 박달나무처럼 야무지다는 뜻이었다.

3. 영양과 분포 서식지

칼슘, 인, 철분, 라이신, 아르기닌 등의 필수아미노산 함유로 영양의 보고(寶庫)
자연식품, 청정바다의 무공해, 소화흡수가 잘되는 기호 식품, 환자나 노약자의 건강식품
대게는 우리나라 경북 이북의 동해안에 서식하며 특히 함경북도 연안의 냉수역 지대에 많이 있으며, 일본 서남해역, 오호츠크해, 캄챠카, 베링해 등에 분포하나 자원량이 많지 안는 종이다.

수심 2백~8백미터의 모래바닥 또는 진흙인 곳에 주로 서식하며 수온이 3도씨 이하의 200~400미터인 곳이고 먹이로는 주로 갑각류(게, 새우 등)사미류, 어루, 두족류 등 비교적 잡식성이다.

4. 영덕대게의 특징

영덕대게가 타지역의 대게에 비해 맛과 육질이 뛰어난 것은 밑바닥에 흙이 전혀없는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게의 서식지로서의 최고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영덕대게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5. 영덕대게의 역사적 고찰

고려태조가 영해를 순시할 때 예의가 바른 곳이라 하여 예주라 칭했는데 이때 임금께 주안상에 진상한 것을 시작으로 영덕지방의 대게가 임금께 진상되었으며 특히 국빈과 사찰단의 접대시 필수불가결 식품으로 명성을 굳혀 갔다.

조선초기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된이 어족을 임금님이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코와 입 등에 묻는 것을 모르고 드시는데 신하가 보기에 추하다하여 진상치 않았으나 임금이 다시 그 음식을 요청하였으나 생산처를 알지 못해 궁궐을
나와 수개월째 헤메던 중 현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죽도에서 한 어부가 잡는 것을 발견해 진상케 되었다고 한다.

해방직후 강구면 오포리에 조일산업이 설립되어 통조림을 생산하였는데 영덕대게 속살이 야물고 가공 제품화 하였을 때 고가의 상품성이 있음을 착안 원료확보를 위해 대게잡이 어선에 전도금을 지급하여 대게잡이 전문항구로 발전하여 전국 각지의 상인이 강구로 모이며 전국의 소비자에 영덕대게의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강구 ~ 축산항 3마일 해상의 해저환경이 대게의 서식지로 가장 적합하여 영덕산을 최고로 인정하였으며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국어사전인 민중서림에서 발간한 이희승 박사 편저의 <대국어사전(98년판)>에 <영덕대게>라는 고유명사가 기록되어져 있다.

6. 대게의 생활사와 구분

가) 생활사
대게의 크기는 수컷이 갑폭 1백87mm, 암컷이 1백13mm에 달하는 대형의 게로 수명은 암컷이 부화 후 6~8년에 성체에 달하여 이후 탈피하지 않고 3~4년 생존하며, 수컷은 13년 정도이다.
첫 교미는 1~2월경,이후는 2~5월경에 하며 다음해 2월에 초산란하고 경산란은 5월경 까지하며 산란량은 2~13만 립이나 된다.

나) 구분
영덕대게는 어획량이 적고 맛과 육질이 뛰어나고 값이 비싼 편이나, 최근 유통체계 개선으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여 졌으나, 자원량이 한정되다 보니 유사품인 홍게가 등장하게 되었다.
홍게는 수심이 깊은 7백~2천m의 해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모양은 비슷하나 껍질이 딱딱하고 속이 꽉 차지 않아 맛이 덜하고 짜다. 홍게는 몸통이 진홍색으로 붉지만 영덕대게는 등쪽이 주황색이며,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홍게와 대게의 구별중 가장간단한 방법은 배갑후측연(背甲後側緣)에 있는 2줄의 과립상 돌기가 홍게는 1줄로 합쳐지지만 영덕대게는 2줄로 이어진다. 또한 홍게는 갑폭의 최대부 부근의 좌우에 각 1개의 작은 가시가 있으며, 영덕대게에서는 가시가 없다.

7. 결어

이상 살펴 본 바와 같이 영덕대게는 그 브랜드명에서 이미 고유명사화 됐다는 사실이 널리 입증 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역이기적 주장은 한갖 감정적 차원의 접근이라는 점 이상의 의미를 부여키 어렵다고 생각한다. 설사 MBC가 '대장금'의 작가를 빌어 '울진'을 들었다 하더라도 근거없는 일시적인 유행적 미봉일 뿐 관용화된 사실을 뒤집을 수는 없다는 것이 정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영덕대게>는 이런 관용적 의미를 어떻게 세계적 브랜드파워화하느냐에 대해서 군민이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노력을 가속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예컨데 <영덕대게>를 기조로 지금 건강식품의 백미로 꼽는 제품(게 껍질을 갈아만든 낟알, 분말 : 키토산), 화장품, 통조림,어린이 및 어르신용 영양식, 의약품의 원료등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 점에서 군은 군민의 집약체인만큼 보다 진일보한 세계적 마인드로 군민의 앞뒤에서 살림의 풍요화를 위한 자연적 천혜의 선물을 인간적인 유용한 선물로 내세우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함은 두말을 요하지 않는다 할 것이다.

울진의 경우, 생존을 위해 영덕군에 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 것은 사실이다. 비록 후발이지만 결코 양보할 수없다는 결의를 보이는 것에 대해 반드시 나쁘다고만 경원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자유시장, 자유경제체제를 인정하는 민주사회의 원칙에서 마땅한 자세일 수가 있다. 이것은 <윈~윈>전략에서 본다면 국가나 세계가 어느 한 쪽의 자세만을 손들어 줄수는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권리위에 잠자는 사람이나 집단은 결코 보호받지 못한다. <영덕대게>가 브랜드파워의 고지를 선점했다고는 하나 그것을 활성화시키는 군미합치의 유효적절한 정신과 활동이 가미되지 않는한 그 영역이 잠식되는 것에 대해 하등 나무랄 자위권도 확보치 못할 것은 불문가지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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