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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국(WHO)는 18일(현지시각) 암, 당뇨병 등 생활 습관에 의한 비전염성 질환(NCDs=Noncommunicable diseases)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빈국이든 부유국가에서든 이러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같은 생활습관에 기인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담배, 알코올에 대한 과세,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구역 설치, 식품에 포함되는 염분과 트랜스 지방산의 삭감 등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생활 습관이나 흡연, 음주에 기인하는 비전염성 질환의 환자는 가난한 나라이든 부자 나라이든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경종을 울렸다.
마음의 질환, 암, 폐질환, 당뇨병에 의한 사망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3,600만 명에 이르고 있어 사망원인 중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와 미국 하버드 대학 공중위생 연구에 따르면, 만일 현 상태로 증가 속도가 유지될 경우 중, 저소득 국가들의 경우 2011년부터 25년 사이에 발생할 추정 손실액은 무려 1,033조원에 이르게 된다.
WHO 전문가들은 특히 중, 저소득 국가의 경우 영양실조, 감염 등의 문제까지 겹치면서 “의료비 부담으로 매년 1억 명이 빈곤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면서 “의료비의 대부분을 심장혈관계의 질환이나 뇌졸중, 폐질환, 당뇨병, 암 등의 비전염성 질환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은 오는 19~20일(현지시각) 2일간에 걸쳐 이러한 문제에 대해 토의하기로 했다. 생활 습관에 기인한 질환 문제를 의제로 다룬 것은 유엔 사상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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