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조승호)에서는 지난 9월 7일 보길면사무소 앞에서 공무원을 폭행하고 폭언한 보길면이장단장에 대해서 분노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었다.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공무원 폭행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한다.
지난 9. 7. 21시경 보길면사무소 앞에서 보길면이장단장이 보길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폭행하고 폭언하는 상상하지도 못할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은 보길면에 발령받은 외지 공무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폭행과 폭언을 자행한 자의 일련의 행태로 행정의 묵인하에 보다 일찍 단초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사건 당일에도 보길면 정모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며 숙직을 마치고 퇴근하는 직원에게 면사무소 앞에서 시비를 걸었고 이를 말리던 노화읍사무소 직원까지 폭행한 것이다. 현재 폭행을 당한 보길면 직원은 광주 첨단 소재 우리병원에 입원치료 중에 있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우리 공무원들은 군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일련의 최대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일부 민원인들은 공무원의 친절을 이용해 공무원을 협박하고 폭언을 일삼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피해공무원 개인이 아니라 650여 완도군 공직자의 위상과 공권력에 도전하는 처사로 밖에 규정할 수 없다.
이러한 행위는 선량한 공직자의 인권을 무시하고 짓밟은 처사로 완도군 전체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린 만행으로 군정에 대한 도발로 규정한다. 이에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재발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가해자와 완도군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가해자는
첫째, 완도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하라.
둘째, 피해 직원과 동료, 조합원 대표가 참석한 장소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셋째, 폭행과 폭언으로 선량한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에 책임을 지고 이장직을 자진 사퇴하라.
완도군에서는
첫째, 폭행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라.
둘째, 피해 공무원이 더 이상 애정을 갖고 근무하기 어려우므로 타 지역으로 전보 조치하라. 셋째, 완도군과 보길면장은 가해자의 공적신분 등 행정에서 부여한 모든 직위를 박탈하라.
우리의 요구사항이 즉각 이행되지 않을 시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및 수사기관 고발 등 행정?사법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며 우리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조합의 역량을 총동원 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군민의 공복으로써 향후에도 선량한 민원에 대한 서비스는 한층 강화하고 공무원의 인권침해와 폭행 등의 사태 발생시 공직자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2011. 9. 15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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