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아의 에너지 생산 기지 /그래픽 : straitor.com ⓒ 뉴스타운 | ||
프랑스가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를 돕는 대가로 리비아 원유 35%를 할당받기로 밀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1일자 프랑스 신문인 리베라시옹(Liberation)은 리비아의 국가과도위원회에 대해 프랑스가 가장 먼저 승인한 대가로 리비아의 원유(crude oil) 35%를 할당한다는 밀약 문서를 작성했다고 폭로했다.
리베라시옹 보도에 따르면, 대 리비아 군사 개입을 한 직후인 지난 4월 3일 아랍어로 된 문서를 작성 “우리 국가과도위원회를 항구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한 담보로 프랑스에 리비아 원유의 35%를 할당 한다”라는 합의 문서에 서명했다라고 쓰여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NTC대변인은 ‘잘못된 보도’라며 부인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그러한 문서에 대해서 모른다”면서 국가과도위원회가 재건에 협력한 나라들을 우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말해 원유 밀약설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프랑스의 거대 석유기업인 ‘토탈(Total)'사는 리비아 석유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리비아에서 가장 큰 석유 생산회사는 이탈리아의 이엔아이(ENI)이다. 이 두 회사는 카다피 이후의 시대에서는 가장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회사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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