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다피 고향 시르테 인근의 사막에서 친 카다피파의 트럭이 반 카다피군의 총격으로 불타며 검은 화염을 내뿜고 있다/사진 : AP ⓒ 뉴스타운 | ||
리비아의 반정부 세력(반 카다피 세력)은 1일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Sirte)에서 항전을 계속하고 있는 카다피 지지 세력에게 요구했던 ‘투항’기한을 1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같이 1주일 기간 연장 이유에 대해 반 카다피 세력의 국가과도위원회(NTC=National Transitional Council) 측은 무력 충돌을 피해가면서 교섭을 통한 투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과도위원회 측은 8월 30일 최고 지도자였던 카다피의 출신지인 시르테의 카다피 지지 세력이나 현지 부족에 대해 9월3일까지 투항하도록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같은 날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 카다피 세력은 시르테를 향해 동, 서 양쪽에서 협공하고 있어 군사적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카다피의 아들 사디(Saadi)는 지난 달 31일 NTC와 접촉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나, 카다피 이너서클(inner circle)에서 내분이 일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카다피의 또 다른 아들인 사이프 알 이슬람은 협상 대신에 끝까지 항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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