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특구인 나선의 나진항 제 3부두의 사용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러시아가 오는 9월부터 본격 개축 공사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진항 개발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24일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나진항 3부두 본격 개발을 본격화함으로써 북한, 중국, 러시아간 미묘한 국경지대라는 점에서 러시아의 인프라스트럭처의 개발 및 정비 활동은 중국 견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008년 러시아 하산(khasan)에서 북한으로 통하는 철도의 보수와 나진항 3부두 개발 대가로 49년간의 항만사용권을 확보해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지금까지 철도 보수는 일부 진행이 되었으나 3부두 정비는 이뤄지지 않아 북한 측의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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