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취직에 결혼 대비에 성형 열풍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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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취직에 결혼 대비에 성형 열풍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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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과 관련 소송 건수 연간 2만 건에 달해

 
   
  ▲ 중국 젊은 여성들은 자기 부모보다는 예뻐져야 하고 취직, 결혼을 위해 성형에 공을 들인다고./사진 : sina.com ⓒ 뉴스타운  
 

‘싹둑 자르고 호아 올리고, 아름다움을 위한 중국 여학생들의 치열한 미용 성형 열풍’

 

 

한 때 한국에서도 열풍이었던 젊은 여성들의 성형과 같이 최근 중국 여성들도 취직을 하려면, 결혼을 잘 하려면 미인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성형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건강을 위한 좋은 영양상태보다는 자신들의 부모들보다는 더 예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급격한 경제성장 속의 중국에서는 ‘부(富)’의 상징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예뻐지려는 갈망이 커지면서 성형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특히 여름철에 들어 성형 클리닉을 방문하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수술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중국 보건 당국(China Medical Treatment Orthopedics and Beauty Association)에 따르면, 2010년 미용 성형의 건수는 300만 건을 웃돌았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마치 환자인양 성형 클리닉을 수없이 많이 찾는다고.

 

지난해 여름 베이징에서 미용 성형을 받은 사람들 중 80%가 학생들이다. 취직이나 결혼에 유리하다고 생각해 딸에게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대학 입학 전이나 고등학교 입학 전에도 딸을 데리고 성형 클리닉을 찾아온다는 것.

 

국제미용 성형외과(ISAPS=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의 지난 2009년도 조사에 따르면, 미용 성형 수술 건수는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유방확대수술(breast augmentation)이나 지방 흡인(liposuction)수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주로 눈이나 코 성형이 많다.

 

 

한편, 성형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술을 둘러싼 논란도 증가하고 있다. 미용 성형의 인기에 편승해 무자격, 무면허 성형 클리닉이 난립해 안정성의 문제 등 수많은 수술 후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 걸(Super Girl)"참가자가 턱 수술 중에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베이징의 성형 클리닉에서 수술을 했던 한 여성은 의사가 그 여성의 눈의 가장자리의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 불안한 얼굴 형태로 변해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여성은 꽤나 큰돈을 들여 눈을 크게 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의 얼굴에 변화가 없다며 역시 불만을 덜어 놓았다. 그 여성은 눈을 크게 하는 수술비로 14,000위안(약 240만원)이 들어갔다. 중국의 경우 지역과 성형 클리닉에 따라 다르지만 쌍꺼풀 수술에 드는 비용은 6,000위안(약 1백만 원)이 든다고 한다.

 

중국의 경우 미용 성형 수술을 둘러싼 소송 건수는 연간 약 2만 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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