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 완치의 길이 보인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백혈병 환자 완치의 길이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 유전자 조작으로 일부 백혈병 환자 완치

 
   
  ▲ 면역 시스템 T-세포를 보여주는 현미경 사진/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자 칼 준 박사 제공/사진 : AP ⓒ 뉴스타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낸 본인의 면역 세포를 3명의 백혈병(leukemia)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2 사람이 치료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의학 잡지인 뉴잉글랜드 저널(New England Journal)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 암이 완치 됐다는 보고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그 효과 확인이 필요하지만 다른 종류의 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주목을 받을 것 같다.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환자에서 혈액의 면역을 담당하는 T 세포를 채취해 유전자 조작방식으로 암 세포를 공격하는 수용체를 도입, T세포를 체내에 되돌리는 방식이며, 백혈병 환자는 몇 주 후 구역질과 발열에 시달리는 동시에 암 세포도 감소하기 시작해 1년 이내에 2명의 환자가 백혈병 증상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3명 중 2명은 완치결과를 얻었으나 나머지 1명은 많이 개선은 되고 있으나 아직 일부 암 세포가 존재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종류의 암에 대해서 이 같은 유전자 치료기술을 시도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췌장암(pancreatic cancer), 난소암(ovarian cancer)과 마찬가지로 백혈병 관련 암에도 동일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른 연구기관들도 동일한 기술을 통해 전립선 암(prostate cancer)와 뇌종양(brain cancer)에 대해서도 치료 가능성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유전자 치료 전문가인 펜실베니아 대학의 칼 준(Carl June)박사는 “(결과적으로) 대단하다. 결과에 놀라웠다. 우리는 꼬박 1년을 연구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미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암센터(Providence Cancer Center)의 월터 J. 우르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상당히 주목할 만한 일(pretty remarkable)”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연구 대상의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