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복지안전위원장,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의원상 수상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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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복지안전위원장,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의원상 수상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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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럽고 기쁘다. 그러나 여전히 제주는 힘든 여건...”

지난달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의 고충홍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의원상’을 수상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이는 전국 지방의회 의원 중에는 유일하게 최고의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

 

고 위원장은 4가지 평가항목(개인공적, 업무추진력, 정책제안, 역량개발)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공적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전국 광역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제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최고의원상을 수상한 고충홍 위원장을 찾아가 그간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
ⓒ 뉴스타운

Q: 먼저 수상 소감을 전해주신다면?

 

우선 이런 권위 있고 소중한 상을 부족한 제가 그것도 전국 광역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받았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이 상의 진정한 취지는 잘한 일에 대한 보상의 뜻도 있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상이 주는 의미대로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의정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지난 1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스스로 평가하라고 하는데, 사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제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정책대안을 찾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과의 대화 및 현장방문 활동을 강화하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문제, 지역민원 해결과 제주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하여 대중앙 절충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그리고 응급환자 항공기 이용 이송체계 확립, 제주의료원 노사문제 해소, 출연기관 장애인 고용율 증대 등의 정책제안과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대표발의,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공동발의 등 활발한 자치입법 활동도 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안전위원회의의 정책토론회와 유라시아 사회복지포럼 개최, 그리고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의 활동, 각종 위원회활동, 활발한 방송토론과 기고활동도 전개했습니다.

 

Q: 주요 의정 성과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과 ‘신제주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했다는 평이 있다. 이 두 가지 사업의 추진배경과 내용에 대해서 알려달라.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은 연동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습니다.

 

연동지역이 야간 관광명소로서의 기능 쇠퇴로 도시 정주기능 재생의 필요성 대두됨에 따라 관광기반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동 7길(차 없는 거리) 449m에 가로시설물 등 디자인 개발, 도로 정비, 간판, 조명시설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연동의 ‘차 없는 거리’는 전국적으로 특색 있는 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동지역 상가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음은 물론 관광객 증가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신제주공영주차장은 주차수요에 비하여 주차공간이 부족한 신제주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한지로 놀리고 있는 땅을 매입한 후 한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한 것입니다.

 

신제주공영주차장이 조성됐지만, 여전히 주차난이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 관광객 등 단체 관광객 버스전용주차장 겸용으로 2~3층으로 확장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토록 할 생각입니다.

 

Q: 제주도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응급의료조례 발의, 서귀포의료원의 의료장비 현대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등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러한 활동에 대한 느낌은?

 

잘 아시다시피 서귀포지역은 제주시 지역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서죠. 의료서비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주시 지역은 대학병원을 비롯하여 종합병원이 한라, 한국, 중앙병원 등 여러 군데가 있으나 서귀포지역은 서귀포의료원이 유일하지요.

 

특히 서귀포의료원은 시설이 낙후될 뿐만 아니라 최첨단 의료장비 부족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를 나타나 저희 의료원 신축뿐만 아니라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 저희 복지안전위원회가 적극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과 관련해서는 정부차원에서도 공무원 수준의 처우개선을 약속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또한 종사자 임금이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도 못 미치고 있어 이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처우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부분이기에 저희 복지안전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질적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모든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서비스 질이 높아지듯,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되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지난 1년간 복지안전위원회 활동을 뒤돌아보면, 이처럼 복지에 관련된 여러 현안들이 산적하여 하루도 쉴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이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Q: 제주도에서 ‘유라시아 사회복지포럼’을 추진했다. 이에 대한 성과를 알려달라.

 

지난 해 개최된 ‘유라시아 포럼’은 사실 제주의 사회복지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상 우리나라 사회복지 흐름을 파악하는데 급급한 제주 사회복지계가 러시아로, 유럽으로, 세계로 그 보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사들도 이러한 점에 고무된 듯, 감사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세계의 사회복지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많았습니다.

 

세계화, 글로벌화, 국제자유도시 등 이러한 흐름은 사회복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세계 사회복지 흐름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만의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사회복지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서 구상하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 제주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추진이 여러 곳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고 강정 해군기지 문제의 슬기로운 해결,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비예산 확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한 준비, 신공항 건설 등도 시급한 현안입니다.

 

또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경제위기, 물가와 실업, 1차 산업의 위기 제주 미래도 불투명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족하지만, 도민들께서 고통의 터널을 하루빨리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복지정책뿐만 아니라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공부 잘하기 위해, 돈을 잘 벌기 위해 시테크, 재테크라는 것이 있지만, 이제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우(友)테크 시대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사람관계가 얼마나 잘 유지되며 행복한 지가 그 사람의 행복지수를 나타나는데, 우테크를 잘 하는 사람이 행복지수, 공존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모든 도민들이 친구를 만드는 기술, 즉 우테크를 잘 활용하여 서로서로 함께 모여 사는 기술과 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우테크는 사람을 사귀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가짐이며, 그러한 마음씨가 서로에게 전해졌을 때 우리 제주사회가 따뜻해지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회복지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 중심의 사회복지 의정활동을 남은 기간 동안 전개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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