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전 근정전의 모습^^^ | ||
오는 12일 오후 2시에 국보 제 223호인 경복궁 근정전 보수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고건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국내·외 문화예술계 관련 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근정전 앞뜰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이 밝혔다.
조선시대에 정궁인 경복궁의 정전 근정전(勤政殿)은 태조 4년(1395)에 국가의식을 치루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세종대왕을 비롯한 조선 전기의 여러 왕들의 즉위가 이루어진 곳이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고 현존하고 있는 건물은 고종4년(1867) 11월에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지어진 것이다.
이번에 시행된 보수공사는 98년 5대궁의 주요 고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한 결과, 근정전 긴급 보수가 논의되어 약 72억의 사업비를 들여 2000년 1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3년 10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 보수가 끝난 근정전^^^ | ||
건물을 지탱해주는 고주(높은 기둥) 4개의 맞춤 부분이 벌어져 용마루와 처마가 처지는 문제점이 드러나 1층은 조리 이상을 해체, 2층은 완전 해체하여 재 조립한 대규모 공사였다. 그 외에도 단청과 기와, 행각을 다시 보수하였으며, 해체 부재를 정밀 실측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근정전 보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고종 황제 등극의례"를 재현하는 한편 중요무형문화재와 국립국악원 무용단을 초청,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날 행사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당일 하루동안 경복궁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보수로 인해 볼 수 없었던 경복궁 근정전은 보수 준공식이 치루어진 다음 날인 1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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