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해(死海)가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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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해(死海)가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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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cm씩 말라 들어가 특단대책 마련 중-

 
   
  ^^^▲ 책을 읽고 있는 사해의 관광객
ⓒ 사진/deadsea.co.il^^^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사해(Dead Sea)가 타 들어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위치한 면적 1천20 평방 킬로미터 크기의 소금호수(鹽湖)로 호수면이 해면 보다 392미터나 낮아 지표면에 가장 낮은 호수로도 유명하다.

사해는 북으로부터 요르단 강이 흘러들고 있지만, 사방으로 뜨거운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호수의 유출구가 없고, 건조기후로 인해 엄청난 양의 수분이 증발하여 염분농도가 보통 바닷물의 최고 7배에 달해 아무 장치 없이 들어가도 사람의 몸이 그대로 떠있을 정도로 사해를 찾는 사람들은 물위에서 책을 읽으며 사해를 즐긴다.

이와 같이 귀중한 사해가 매년 30cm씩 타 들어가고 있어 그대로 방치할 땐 사해는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이스라엘환경청이 경고하고 나섰다.

사해(死海)라는 이름은 소금 농도가 아주 높아 어떠한 수생 동식물도 살지 못한다는 데서 나왔다. 그런 사해가 타 들어가고 있다고 이스라엘 텔레비전 방송이 현지 생중계로 보도했다고 <에이피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 텔레비전방송은 현지 중계 방송을 하면서 20년 전에는 사해의 물이 땅을 적시었지만 지금 기자가 서있는 지점은 현재 6km 말라 들어간 곳이라며 사해의 죽어 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천년동안이나 오직 사해 자체의 물로 균형을 유지해왔던 사해가 이제 서서히 사라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했다. 최근 수십 년간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대규모 농지를 개간하기 위해 물을 끌어다 쓰고 있어 사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호수면이 392m나 해면보다 낮은 사해가 이렇게 타 들어가는 이유는 지난 5년 동안 가뭄이 계속돼 사해의 물 증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해는 길이 60.8km, 폭이 17.6km나 되는 거대한 호수이다.

이스라엘 연구자들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해를 살리는 기술을 채용 사해의 호수면을 계속 유지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간단치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사해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사해 호수가를 따라 새로운 다리와 길을 내는 등 전문가들을 대거 투입 새로운 사해 살리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사해 살리기 아이디어 중 하나는 아카바항과 사해 사이에 수로(水路)를 개설, 이 물로 발전소를 돌려 물이 계속적으로 흐르도록 하는 방법도 제시되는 등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해-사해간 수로 건설 프로젝트는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획을 이행하는 데에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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