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정유공장 전경 ⓒ 김창조^^^ | ||
20일 오후 11시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SK 울산공장 내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난 대형 화재는 울산시소방본부와 사내 소방차 수십 대에 의해 21일 오후 1시쯤 완전 진화됐다.
SK측은 이 화재로 중질유 분해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수십 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되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화재는 21일 11시쯤 중질유 분해공장 내 가열기와 주변 굴뚝 및 유류 라인에서 불기둥이 치솟으며 이내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그러나 울산시소방본부와 사내 소방차 수십대가 즉시 진화작업에 나서 21일 오전 1시쯤 완전 진화됐다.
이날 소방대는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주변 시설에 물과 분말을 뿌리며 냉각시키는 한편 회사에서는 중질유 분해공정으로 유입되는 원료의 공급라인을 긴급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재 현장의 다른 굴뚝에서도 불연소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공장 일대가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인근 여천동과 야음동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SK 관계자는 "중질유 분해공장의 가열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며 "이 화재로 수십 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와 경찰 관계자는 중질유 분해공장을 가동하는 가열기 내부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불로 인해 시설물 등의 직접 피해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간접 피해를 합쳐 수십 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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