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살로 게살 신상품, 비난 빗발
^^^▲ (좌)인터넷에 폭로된 KFC의 생선살 재료 사진. (우)중국 KFC가 광고한 '황진셰더우' 광고 사진^^^ | ||
2일 신민완바오(新民晩報)는 "인터넷에서 KFC의 '황진셰더우'(?金蟹斗)가 저질 생선살을 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제하의 뉴스를 전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중국 포탈사이트 화상왕(華商網)에 '량피'(凉皮)라는 한 네티즌이 폭로한 자료를 토대로 보도, 네티즌들로부터 큰 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KFC는 최신 상품으로 이 '게살' 상품을 출시하면서 "게살과 다른 재료를 함께 튀긴 후 게딱지에 담아 조리해서 튀김을 베어물면 부드러운 게살을 맛볼 수 있다."고 광고해 왔는데 이같은 맛깔나는 광고가 역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폭로된 문제의 사진에는 튀김 속에서 게살이 아니라 누가 봐도 생선살로 보이는 재료가 나왔고, 게다가 생선뼈 전체가 튀김 내부에 통째로 들어가 있기도 했다. 최근 분유파문에 쌀파문까지 확산된 중국 소비자들로서는 글로벌기업인 KFC까지 불량 재료를 쓴 데 대해 강한 불만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상하이의 한 매장에서 '황진셰더우'를 먹었다는 네티즌은 "먹는 순간 게살 맛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했고, 비릿한 맛에 고약한 냄새까지 났다."고 말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KFC에까지 당했다."거나 "재료로 속이고 광고로도 속였다."는 등 거친 비난을 퍼붓고 있다.
문제가 된 '황진셰더우'는 현재 9.5위엔(1천6백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KFC측은 아직까지 이번 '게살' 파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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