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릴열도 개발 한국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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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쿠릴열도 개발 한국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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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수산자원 보고, 일본측 즉각 거부감 표시

^^^▲ 쿠릴열도 지도와 일부 섬 모습.^^^
러시아가 극동 쿠릴열도 개발사업에 한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적극 희망한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보도는 1일 빅토르 바사르긴 러시아 지역개발부 장관을 인용 "한국기업들의 참여 여부에 대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러 정부 간 경제통상협력위원회 공동의장이기도 한 바사르긴 장관은 오는 2015년까지 추진될 쿠릴열도 사회경제발전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31일부터 2일 간 쿠릴열도를 방문, 1일 사할린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한국의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쿠릴열도와 관련한 투자 프로젝트 목록을 이미 제공한 상태로 한국기업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기업 측이 쿠릴열도 건을 포함한 일련의 프로젝트들에 대한 자신들의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사할린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호로샤빈도 사할린주와 한국 지방정부들 간에 투자 협력과 관련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호로샤빈 주지사는 "한국에서 사할린 개발 투자설명회가 열렸으며 거기에 쿠릴열도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설명회에서 관심을 보인 분야는 호텔업, 수산물가공, 광업, 건설업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사르긴 장관의 쿠릴 방문과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즉각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31일 "모든 상황을 확인한 뒤 우리의 입장과 러시아 지역개발부 장관의 쿠릴 방문에 대한 유감의 뜻을 러시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해 러-일 간 외교적 파장이 우려된다.

사할린주에 속하는 쿠릴열도는 총 1300km에 걸친 56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가까운 쪽에서부터 나열하면 하보마이 군도(Khabomai Rccks)(일본명 하보마이<齒舞>제도), 시코탄(Shikotan)(일본명 시코탄<色丹>), 쿠나시르(Kunashir)(일본명 쿠나시리<國後>), 그리고 이투룹(Iturup)(일본명 에토로후<擇捉>) 등 4개섬이 일본과의 분쟁 대상지역이다. 황철광과 유황 등의 광물자원과 주변 해역의 수산물이 매우 풍부해 경제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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