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중 3자회의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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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중 3자회의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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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금속 대미 수출 확약

^^^▲ 30일 하노이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 동안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만나 미-중-일 3자회의를 제안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 AP^^^
미국이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에서 중국과 일본간의 동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생긴 긴장완화를 위해 3국간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힐러리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 같은 3자 회담을 제의했으나 일본과 중국 어느 쪽으로부터도 속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했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중국에게 11월 11일, 12일 이틀간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혼란에 빠뜨리지 않도록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provocative actions)을 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9월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 댜오위다오)해상에서 일본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뒤 선원 및 선장 석방을 두고 최고조의 긴장을 유발시켰으며 일본은 일단 중국에 백기를 들며 중국 선장을 석방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이 같은 분노에 중국 정부는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이른바 희토류 금속(REM=Rare Earth Metals)에 대한 대일 수출을 중단하자 일본이 승복을 했으며, 나아가 희토류 금속의 대외 수출 할당제(Quota system)를 통해 자원 무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 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국제 전자업계의 이 같은 심각한 우려에 희토류금속 수출을 차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부인을 했다. 마침 하노이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장관에게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희토류 수출을 유예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같은 갈등이 계속되자 일본과 중국 정부에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자며 미국이 미-중-일 3자회의를 제안하고 두 나라를 초청해 폭넓은 사안들에 관해 외무 장관들과 논의하길 적극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클린턴 장관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두 나라 장관을 만나 이 같이 제의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은 대단히 단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사이에 서서 양손으로 서로 악수를 하도록 청했을 때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악수를 하려 했으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악수를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역력히 보여주었다. 이후 중국과 일본 총리는 비공식적으로 약 10분 만났으나 아무런 성과도 보이지 않았다.

나아가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하노이 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센카쿠 열도는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대상’이라는 발언을 했으며, 또 일본은 동아시아 정상회담에서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며 사실이 아닌 성명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중국이 냉담한 입장을 보이며 미국과 일본의 대 중국 압박이라는 입장으로 보는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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