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초 무인 폭격기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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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초 무인 폭격기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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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비거리 1,000km 시속 900km

^^^▲ 아마디네자드(왼쪽에서 두번째)이란 대통령이 '죽음의 사자'라는 이름의 이란 최초 자체 개발한 무인 폭격기 발진식을 축하하고 있다.
ⓒ AP^^^
이란은 22일(현지시각) 최초로 자체적으로 개발을 한 ‘무인 폭격기’를 발진하는데 성공했다.

이란의 적들에게는 ‘죽음의 사자(使者)-ambassador of death-’라는 이름의 이 무인 폭격기는 길이 4m로 4기의 크루즈미사일을 탑재가능하고, 비거리 1,000km로 이란 최대의 적인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비거리를 갖추고 있다고 이란 국경TV가 전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란 국영TV가 방송한 화면은 발사대에서 무인 폭격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 폭격기는 시속 560마일(약 900km/hour)이며 113.4kg무게의 폭탄 2개 또는 204kg무게의 유도폭탄(guided bomb)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란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이후 경량의 무인 정찰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오고 있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2일 발진식에서 “인간의 적에게는 죽음의 사자가 될 것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무인폭격기는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국의 방위 산업의 큰 위업을 남기게 될 국가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무인폭격기의 주요 목적은 적의 기지를 마비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억제력을 유지하고 방위목적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디네자드는 또 이번 무인 폭격기와 같은 무기 개발은 자주국방 프로그램(military self-sufficiency program)의 하나라고 말하고 “인간의 적들이 이란을 언제나 공격하려는 희망을 상실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1980년에서 88년 이라크와의 전쟁 중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이는 미국산 무기의 금수조치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이 채택됐고, 따라서 지금은 자체적으로 탱크, 장갑차, 미사일 및 심지어 전투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핵무기 개발에 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물론 이란은 농축 우라늄 생산은 모자라는 에너지인 전력 생산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무인 폭격기 발진식은 이란 최초의 핵발전소의 원자로 가동식을 연지 하루 만에 거행된 것으로 핵무기 개발 우려에 따른 미국 및 서방국들의 제재조치 및 대 이스라엘에 대한 자주국방의 위상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라고 외신은 풀이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보낸터여서 이때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만일 이스라엘이 공격을 해온다면 이스라엘을 초토화시켜버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해왔다.

그는 이어 “(외부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격 범위는 지구촌 전체를 포함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특히 서방국들에게 말한다. 모든 선택지가 우리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거침없는 말을 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9일 액체연료를 이용하는 첨단 유도 시스템을 갖춘 ‘Qiam-1 지대지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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