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 성매매 여성 인권 보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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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안, 성매매 여성 인권 보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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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끌고가" 네티즌 맹비난에 엄중지시

 
   
  ▲ (좌) 성매매 여성 실명공개 벽보 (우) 현장에서 붙잡힌 성매매 여성들이 맨발로 밧줄에 묶여 끌려가고 있다.  
 

"포승줄로 묶어 맨발로 끌고 가던" 성매매 여성의 구인방식에 대해 중국 공안당국이 금지령을 내렸다. 26일 허난(河南)성의 뉴스포털 다허왕(大河網)은 전국 공안기관에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에 대한 특별지시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는 성매매를 하다가 붙잡힌 여성들이 포승줄에 묶인 채 맨발로 끌려가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었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망신을 주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현지 경찰측은 밝혔다.

또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공안국은 성매매 단속에 적발된 남녀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공안국은 거리 벽보를 통해 실명을 공개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뉴스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크게 격분했다. 인터넷에는 성매매 여성들의 연행과정을 지켜보다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해 올린 사진들이 수없이 떠돌았다.

이 사진들은 무려 23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순식간에 수 천 개의 댓글이 올랐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경찰들의 개념없는 연행방법에 대해 격앙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광저우의 한 네티즌은 "성매매 여성이 개보다 못한가?"는 탄식을 자아냈고, "과연 저러한 방식이 적법한 절차인가?"하는 의문의 목소리가 컸다.

선전시의 한 네티즌도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구시대적 발상을 가지고 처벌하려는가"라면서 "정작 강력하게 처벌할 대상은 성매매 업주와 여성을 돈으로 사는 남성들"이라며 분노했다고 19일자 온바오는 전했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들끓자 중국 공안부는 각급 공안기관에 "성매매 여성을 대중 앞에서 망신주거나 실명을 공개하는 것 등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힌 것. 또한 공안부는 "이같은 조치를 위반할 경우 해당 기관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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