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 대잠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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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 대잠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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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대변인 발언 인용 보도

 
   
  ▲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한미 양국 군이 사건 발생장소에서 75마일(120㎞) 떨어진 곳에서 합동으로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한미 양국은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의 일환으로 사건발생 장소에서 75마일(120km) 떨어진 곳에서 對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한미 합동 대잠수함 훈련이 지난 3월 25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실시됐다"면서 "당시 대잠수함 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중단됐다"고 전했다.

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 양국 해군이 훈련중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된 바 있지만 그 훈련의 내용이 대잠수함 훈련이었다는 것이 미군 관계자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지난 3월26일 오후 9시 49분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신은 다만 아직도 일부 서방 전문가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백령도 해상에서 실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어 "당시 잠수함 훈련은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약 120㎞ 떨어진 해역에서 '한국 잠수함'을 타깃으로 삼아 실시됐으며, 미국 구축함 2대와 다른 군함들이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천안함 침몰 사건은 의도적으로 계획된 (북한의) 공격이라기보다는 (북한 군부내) 강경파 사령관의 우발적인 돌출행동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그러나 "천안함 침몰사건이 한미 양국의 대잠수함 훈련이 실시되는 와중에 발생함으로써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 능력에 심각한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 당국자들과 군사전문가들은 현재의 탐지 기술로는 수심이 낮은 연안 해역으로 침투하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을 탐지하는 일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해군 관계자는 AP통신의 보도에 대해 "천안함 침몰 당시 한미 양국이 충남 태안반도 서쪽 격렬비열도 이남 해상에서 훈련 중이었던 것은 맞지만, 사건 당일 대잠훈련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해역과는 120㎞ 이상 떨어져 있어 사건을 인지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대변인 발언에 따른 AP통신 보도로 민군합동조사단이 공식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시간인 밤 9시22분 이전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새로운 논란이 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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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줄 알았지 2010-06-07 11:33:30
솔솔 냄새가 나는 구만
선거 끝나고 천안함 보도 뚝하더니....
천안함 약발 다 떨어지고 이제 남은 건 진실이
밝혀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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