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강동 조명전기기구 회사에 들러 플라스틱 바스켓을 들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 Reuters | ||
북한이 11일 정전협정 당사국들에게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을 통한 이 같은 제안에서 “조선전쟁 발발 60년이 되는 올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정전협정 당사국들에 정중히 제의한다”고 밝히고,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은 9.19 공동성명에 지적된 대로 별도로 진행될 수도 있고 그 성격과 의의로 봐 진행중인 조미(북-미) 회담처럼 조선반도체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의 테두리 내에서도 진행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북한은 “제재라는 차별과 불신의 장벽이 제거되면 6자 회담 자체도 곧 열리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전 협정 당사국들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비핵화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더 이상 자국의 이익부터 앞세우면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대담하게 근원적 문제에 손을 댈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조미관계(북미관계) 개선 및 대화를 통한 평화협정 체결을 주요한 대외정책 방향을 제시한 북한은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을 다시 궤도 위에 올려 세우기 위해서는 핵 문제의 기본 당사자들인 조미 사이의 신뢰를 조성하는 데 선차적 주목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도달한 결론"이라면서 “조미 사이의 신뢰를 조성하자면 적대관계의 근원인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부터 체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