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나는 떳떳하다. 그러나 귀국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강부자, 고소영 정권의 인사다운 뻔뻔한 거짓말이다.
가장 큰 거짓말은 “국세청장 자리가 로비로 되고 말고 할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왜 한상률 전 총장은 2007년 최고실세인 이상득의원의 측근과 골프회동을 했고, 대통령의 동서와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했나.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는 법이다.
더욱이 안원구 전 국장은 인사로비를 하기 위해 지난해 1월과 3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두 차례 만나났다고 고백했다.
이 의원 측은 “만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왜 굳이 만나지 않았다고 하지 않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겠나.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이 오히려 진실을 밝혀주고 있다.
얼마 전 “돈 봉투는 돌렸으나, 촌지가 아니다”라던 김준규 검찰총장의 황당한 변명과 궤를 같이하는 궤변이다.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조사 당시 한상률 전 총장에 대해서 한차례 이메일 조사로 끝냈다.
안원구 국장의 메가톤급 폭로가 나온 상황에서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소환조사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이상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검찰이 한상률 전 총장을 지켜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한상률 전 총장은 정말 떳떳하고 억울하면 귀국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2009년 11월 2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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