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자대화, 한-미 갈등되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미 양자대화, 한-미 갈등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SM, 과거 미국-중국 접근방식 제안도 있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과거 닉슨 대통령과 마우쩌둥 정상회담처럼 '북-미 정상회담'제안도 ......^^^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우선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북-미 양자대화를 모색하면서 미국 내는 물론 한국의 보수파들과의 갈등을 자아내고 있다고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신문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핵 주권 국가로서 인정을 받으려한다는 북한과 미국의 양자대화 가능성을 두고 이를 우려하고 있는 한국의 지도자들과 갈등이 있다고 풀이했다.

김정일 북한 최고 지도자는 18일 중국 특사와 회담을 마친 후 “양자대화(兩者對話)든 다자대화(多者對話)든 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보도를 인용 CSM은 전했다.

북한과의 양자대화 가능성을 표명한 미국의 관심은 북핵 문제 풀이를 위한 6자회담으로의 북한의 복귀이며, 이 같은 미국의 의도는 북한은 핵무기를 한반도 전체를 ‘공산주의로의 통일(communist unification)’을 위한 ‘도구(tool)’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이미 북한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미 국무부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한국, 일본을 방문했던 보스워스 특별대표는 한국 방문 중 (북한과) 새로운 협정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한 한국의 보수성향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깊은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을 지낸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은 “북한 문제 고위 정책결정자들은 대단한 진전 기대는 제로 상태”라고 말하고 “나는 미국이 많이 양보할 것을 우려한다”면서 “미국 관리들은 양자대화를 위해 6자회담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혹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노선은 지난 1998~2003년까지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당시 추진됐던 ‘햇볕정책(Sunshine Policy)’을 유지하길 바라는 한국 진보진영으로 부터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8월 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년 6월에 남북한 정상회담을 열고 남북 공동선언문(6.15공동선언)을 발표했었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현 이명박 대통령에게 패배를 당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당시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 지도자들과의 대화 의지를 표명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 클럽에서 행할 사전 배포된 연설문을 통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오마바 대통령과 김정일 최고지도자와의 정상대화는 마치 지난 1972년 리처드 M.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 마우쩌둥(毛澤東) 전 중국 최고지도자와의 전상회담과 흡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장관은 “북한 지도자들의 행동은 그들을 믿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지도자들의 진정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며, 따라서 새로운 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