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6년 10대 현안 확정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해시, 2026년 10대 현안 확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김해경전철 국비 지원 ‘최우선 과제’로 제시
김해시청/사진 김국진기자
김해시청/사진 김국진기자

김해시가 2026년을 향한 시정의 방향타로 ‘부산–김해경전철 국비 지원’을 최우선 현안으로 제시하며, 교통·산업·의료·문화 전반에 걸친 10대 핵심 과제를 공식화했다. 당장 해결이 쉽지 않은 중장기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지만, 도시의 지속 성장과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해시는 13일 2026년 시정 역량을 집중할 10대 현안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부산–김해경전철 국비 지원을 1호 현안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경전철 운영에 따른 막대한 재정지원금 부담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배경이다.

김해시와 부산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부산–김해경전철 재정지원금으로 모두 9,068억 원을 부담했으며, 이 가운데 김해시 몫은 5,724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2041년까지 향후 15년간 최소 1조 898억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김해시 부담액만 6,886억 원에 이른다.

시는 과도한 재정지원금 발생의 근본 원인이 정부의 이용 수요 과다 예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실시협약 당사자인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국비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김해시와 부산시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에 따라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해 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부산시 역시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찾아 공동 대응에 나섰다.

두 번째 현안으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이 제시됐다. 김해·부산·경남 3개 지자체는 국가물류기본계획과 국가균형성장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특별법 제정에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김해시는 의생명과 미래자동차, 물류, 로봇, 액화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단계적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와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지원센터, 수소 액화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2032년 개원을 목표로 한 김해공공의료원 건립이 핵심 현안으로 제시됐다. 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현안에 포함됐다. 김해~밀양 고속도로의 창원 연장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시는 국가도로망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비음산 터널 노선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한 상태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2024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해시는 기존 울산–양산–김해 생림–진영 노선 대신, 양산에서 김해시청을 거쳐 장유역으로 연결되는 노선 변경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 경우 김해시청 일원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장유역의 광역 교통 허브화가 가능해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김해형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 ‘김해패스’, 진영테크업 일반산업단지 개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도 10대 현안에 포함됐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오는 4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전시 연출 공정률은 80%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지만, 김해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현안들”이라며 “민선 8기와 9기를 넘어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