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시간이 약’이라는 듯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국면전환을 꾀하는 등 대국민 사죄를 피하기 위한 얄팍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이례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한나라당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에서 0.6%로 앞서고 있다고 발표한 것은 꼴불견이다.
0.6 % 앞서고 있으니 대통령 사죄나 관련자 파면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인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또한 한나라당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주장을 펴는 것이 ‘대통령 사죄’도 정치적 흥정거리로 삼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더는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말고, 대통령의 사죄, 책임자 파면을 요구하는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만이 충격과 슬픔이 빠진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출발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9년 6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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