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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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온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우파 대통령이 죽었어도 좌파가 이렇게 애도해 줬겠나”고 말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은 “왜 우리가 이렇게 패배주의적 분위기에 빠져서 추모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내용도 보도됐다.

아무리 정치 노선이 다르다고 이런 망언을 해도 되는지 분노에 앞서 비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공 최고위원의 발언은 생을 달리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이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해 온 행태에 대해 우리는 참을 인(忍)자를 가슴에 새기며 자제해 왔다.

그런데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말하면서 국민의 숭고한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괴롭힌 것도 부족해 사후(死後)까지 괴롭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정말 나쁜 정권이다.

2009년 5월 28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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