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오바마 뭘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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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오바마 뭘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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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반세기 적대감 접고 우정

^^^▲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피델 "쿠바는 미국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양국관계개선 강한 의지 내보여
ⓒ Getty Images^^^
거의 반세기 동안 미국과 쿠바간의 적대관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들어서면서부터 조금씩 풀려나갈 기미가 보인다.

미국 대선 캠페인 중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는 ‘변화(Change)’라는 구호를 주창하며 대통령이 된 후 미국의 새로운 이미지 개선 작업 착수하면서 미국 코앞의 쿠바 여행 제한 법안을 풀 계획이 있는 가운데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가 반세기의 적대감을 뒤로 한 채 ‘우정의 손길(hand of friendship)’을 내밀었다.

피델 카스트로의 이번 제안은 이달 말 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릴 아메리카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을 향한 우호의 제스처를 보낸 것이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제한과 쿠바계 미국인들의 고국으로의 송금제한도 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한 풀기 조치는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및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자 라울 카스트로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와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미국 의회의 블랙 코커스(Black Caucus-미국의 의회 등에서 흑인 시민권 운동을 추진하는 흑인 간부회의)의 회원자격으로 취해지게 된다.

이들 두 형제는 예상치 않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따뜻한 온정과 호기심을 보이며 자신들의 의중을 미국에 전달하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7일(현지시각) 지난 2006년 장출혈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미국 의원 3명고 만났다. 그는 미 의원을 만나기에 앞서 6일 국영 신문에 “쿠바는 미국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하고 미국-쿠바 양국간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민주당 여성의원인 로라 리처드슨(Laura Richardson)은 “피델은 진정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성공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생전에 미국의 변화를 볼 기회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는 뚫어지게 내 눈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도울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신문이 전했다.

피델 카스트로를 만난 미 흑인 의원 3명(쿠바 방문 7명의 의원 중)은 “피델 카스트로는 건강하게 보였으며 매우 활동적이었고 매우 또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50여 년 동안 미국으로부터 미국인 여행 제한 및 미국 내 쿠바인들의 고국으로의 송금 제한 해제 조치는 고립무원의 쿠바를 진정시키기 위한 장기적 전략 중 첫발을 내딛는 조치가 될 것이다. 이미 지난 달 미국 상하원에 제한해제조치 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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