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영어+과학'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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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영어+과학'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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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2일 서울 자치구 건립,

^^^▲ 영어과학교육센터 전경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아름다운 지구에서 신비한 우주세계까지 걸린 시간 2분.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우주선 얘기가 아니다. 안락한 의자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면 누구나 우주의 세계로 빠져 들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화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중계동 근린공원에 영어와 과학을 접목 시킨 천문대 수준의 천체 관측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2,994.49㎡)규모의 첨단‘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와 22,727㎡ 규모의‘서울영어과학공원’을 오는 1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시에 문을 여는 두 시설은 천체 관측실, 과학 체험실, 광물 전시실, 잉글리시 카페, 과학 세미나실 등을 두루 갖춘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또 공룡모형, 규화목, 생태연못, 암석원 등의 과학 콘텐츠를 공원에 배치해 산책하며 각종 시설을 영어로 들을 수 있는 야외 영어과학 체험 공원이다.

특히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총 79억원을 들여 여느 과학관과는 달리 단순하게 보여주는 것에서 탈피, 원어민 4명, 한국인 보조교사 4명 등 총 8명의 도우미가 각종 실험학습 및 천체 관측 등의 관람을 도와 실험 속 영어 과학 체험교육 중심의 특징을 가진 서울 자치구 최초 건립, 과학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참석, 개관을 축하한다. 개관행사로 14일까지 우주인 생활관, 소유즈 로켓모형 전시, 우주복 입기 체험행사를 비롯 로봇춤,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1,2층에 종합안내소, 구립 어린이집, 영어로만 대화할 수 있는 영어카페와 다양한 영어과학서적을 구비한 북카페, 교육센터에 대한 시설과 운영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는 영상강의실이 있다.

3층은 생태, 지구, 사회 탐구실이 있다. 이 곳에서는 화산의 원리실험, 지구과학과 화학, 생태에 관련한 3개의 실험실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 학습을 할 수 있으며, 4층은 반구형 형태로 직경 9m 크기의 천장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환상적인 우주의 세계를 보여주는 도심 속 천체관측소이다.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이라 불리는 50석 규모의 천체 투영관은 버튼을 조작해 누운 상태로 천장에 설치된 직경 9m의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일생, 우주의 신비 등 천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천체투영관에 들어가려면 블랙홀처럼 꾸며져 있어 마치 우주 속에 갇힌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우주로(Deep space walk)’를 지나야 한다.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지구’, ‘함께 사는 지구’, ‘격변하는 지구’의 세 가지 테마를 화석과 운석, 암석 등의 전시물을 통해 학습하고 8대의 편광현미경으로 암석들의 박편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또 태양과 달, 지구에서 변화하는 몸무게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풀어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5층의 ‘천체 보조 관측실’은 4단 루프형 슬라이딩 돔이 열리면서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 밤에는 달, 행성 등을 관찰 할 수 있는 굴절망원경 2대, 반사망원경 1대, 반사굴절망원경 1대, 대구쌍안경 2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과학관의 백미는 최첨단 시스템의 6층 천체 주관측실. 센터 건물 맨 위층에 마련된 직경8m 개폐식 360도 회전 가능한 원형돔 형태의 ‘천체 주관측실’은 600mm 반사망원경이 있어 망원경의 위치를 이동하며 별들의 무리인 성단이나 성운을 볼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을 대비해 미리 촬영한 행성의 모습들을 컴퓨터에 저장시켜 언제든지 별자리를 관찰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낮(DayTime Explorer)과 밤(NightTime Explorer)으로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삼육대학교에 위탁해 운영한다.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시간대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매회 원어민 강사 1명과 한국인 강사 1명이 한 조를 이루어 약 2시간씩 관람객을 돕는다. 하루 11~13회 운영된다. 시설물 유지 및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소액의 입장료를 받는다.

한편 25억여 원을 들여 기존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서울영어과학공원은 티라노사루우스 등 거대 공룡모형 3종, 공룡발자국 보행열 표본, 규화목, 생태연못, 각종 수목, 야외무대, 바닥분수, 어린이 조합놀이대, 탄성소재 조깅트랙 등으로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이 공원의 특징은 각종 수목과 시설에 영어와 한글을 병기 표기하고 20개의 콘텐츠가 내재된 영어한글음성안내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공원을 거닐며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한 것. 공원은 야외 현장 학습 체험장으로 교육센터와 함께 영어과학 기능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근 구청장은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규모나 시설, 장비 면에서도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을 거친 최첨단 ․ 최상의 콘텐츠로 이루어졌다.”며 “대부분의 천문시설이 인적이 드문 산속이나 지방에 있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번 개관으로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와 체험교육에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이용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 500원(성인 1,000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장내 정리를 위해 휴관한다.(문의☎:02- 950-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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