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난이 인터넷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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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난이 인터넷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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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안티조선과 2009 안티박근혜 진행 양상이 너무나 닮은 꼴

^^^▲ 박근혜 전 대표^^^
인터넷 그리고 안티 조선

인터넷이란 참으로 묘하다는 것은 세상의 변화가 가장 먼저 감지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좀 먼 예로 1998년부터 본격화 된 보수언론 죽이기의 효시인 '안티좃선' 운동이 가장먼저 감지 된 곳도 인터넷 이전에 PC 통신에서 이었다.

1997년 6월 22일 KBS 2TV에서 北에 '장마당 꽃제비' 참상이 방영되면서 이를 지켜 본 조선일보 주필이 6월 24일자 사설에서 아사자를 300만이나 낸 김정일의 무능을 질타하면서 퇴진을 촉구하는 사설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

그로부터 3일 뒤인 6월 27일부터 北은 온갖 매체를 총 동원하여 극도의 반발과 적개심을 드러내면서 연일 협박을 가해 오다가 7월 1일자 '민민전'을 통해서 친일, 권언유착, 반민족 반통일 '조선일보 죽이기 지령'까지 내렸다.

그 즉시 HiTEL 등 PC 통신상에서 '안티조선'이 등장하고 언노련 어개연 등 친북세력들의 조직적인 조선일보 타도 투쟁과 말지와 MBC PD수첩의 '이승복 오보' 주장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강만길, 문규현 등은 조선일보 폐간운동에 불을 지피기도 하였다.

그 후, 김대중 정권에서 이종찬을 통해 문일현 중앙일보기자가 작성 전달한 '언론문건' 내용대로 정권차원의 조중동 BIG3 보수언론 죽이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동아일보 사장 부인이 투신자살하고 '조선일보 명예회장 벽돌 테러' 사건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그리고 안티 박근혜

北은 2005년 12월 14일 노동신문을 통해서 '반유신 반한나라당' 투쟁을 촉구하면서 2006년 1월 1일 신년사에서는 "유신부활 저지, 반 보수 진보대연합 반 한나라당 전선구축"을 촉구하면서 '유신의 독초는 제때에 제거해야 한다'는 지령을 하달했다.

특히 2007년 대선의 전초전이 될 2006년 5월 31일 광역지자체장 전국동시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北이 이한영에게 했던 것처럼 박근혜에게도 테러가 가해 졌다.

그러는 한편 노무현 정권은 박정희(=박근혜)를 겨냥한 과거사법을 강행 통과 시켜 박근혜 죽이기에 활용할 만한 약점을 이 잡듯이 뒤져내려 애를 쓰다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고 12월 대선에 이회창이 등장하는 바람에 열린우리당이 '한방'을 노리고 김대업보다 더 정교하고 악랄하게 준비 했던 박근혜 죽이기 카드는 사장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대선이후 2008년 4.9 총선 공천갈등으로 골이 패인 한나라당 친이 친박 계파 갈등이 심화되면서 작년 8월을 기점으로 인터넷 상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강력한 '박근혜 죽이기'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했다.

박근혜에 대한 비난은 소위 '논객(?)'을 앞세워 무 개념 수첩공주, 친 김대중 친 김정일, 위장보수 친북세력이라는 색깔 씌우기가 주조를 이루는 가운데 심지어는 조선시대 탕녀 '어우동'에 비유하는 악랄함 마저 드러내고 있다.

그들의 수법은 삼인성호, 증삼살인 식 딱지붙이기와 동어반복 세뇌수법으로 '비 호감 혐오이미지'를 만들어 대중의 지지철회와 반감을 유도하는 공산당 식 선전선동수법과 인터넷의 익명성과 폭발적 전파성을 결합하여 이를 최대로 악용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혹자는 그까짓 것 '무시해 버리면 그만' 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38선 전역에서 기습남침을 자행한 북괴가 "미제와 남조선 괴뢰의 북침을 반격" 불가피하게 南進을 했다고 한 허위선전에 58년간 노출 된 결과 북침 설을 '신앙' 처럼 믿고 있는 얼간이가 수십만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보듯 악의적 선전선동은 외면한다고 해결되고 무시한다고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가 성역은 아니다

박근혜가 보여준 침묵모드의 안일함과 나약함이 기존의 보수지지층의 실망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촛불폭동에 대한 언급, 해머와 전기톱 난동에 대한 반응, 용산 사망사고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박근혜에 대한 회의와 반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본다.

박근혜는 아버지 박정희로부터 '조국근대화'라는 유산과 '독재자의 딸' 이라는 부채를 상속하였다.

따라서 박근혜는 남북 간 체제경쟁에서 국력격차 40 : 1로 참담하게 패배를 당한 김일성 부자의 敵이 될 수밖에 없으며, 반한활동 중 납치 귀국 당한 김대중과 각종선거 40 : 0 전패라는 치욕을 당한 김대중 노무현 잔당들에게는 원한의 표적일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박정희 시대에 한일회담 반대와 반 유신 투쟁으로 투옥경력이 있는 자들, 김정일의 지령 아래 대한민국 파괴에 나선 친지김동 주사파와 친북반역세력, 전교조에 의해 반 대한민국 세뇌를 당한 촛불세대의 공동의 적이 돼 버린 것이다.

그러나 탄핵역풍 속에서 침몰직전의 한나라당을 살려낸 공적과 칼을 맞아가면서 중간선거 40 : 0의 기적을 만들어 좌파정권종식 보수정권 탈환의 발판을 만든 박근혜 특유의 리더십과 공로를 부정하거나 망각해서는 안 된다.

반면에 친박 팬클럽처럼 박근혜 찬가만 부르는 것 또한 안 된다. 박근혜도 여러 정치지도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功과 過를 엄격하게 비판하고 추궁 당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공격의 주 표적이 된 것은 야당에는 뚜렷한 후계자가 없고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근혜 독주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일방적 매도의 배후와 저의를 의심

그러나 박근혜가 지난 해 8월 이후 복수의 논객과 인터넷 악풀로 동시 다발적인 공격을 받아 온데 이어서 최근에는 신문논설과 여당 중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정치 평론가냐 심판이야 해가면서 박근혜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어떤 경우든지 비판을 가장한 비난이나 충고를 가장한 비방 모독까지 "잘 한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터넷이 됐건 지면이 됐던 공석이건 사석이건 비판과 비난, 충고와 비방, 욕악담과 인격모독은 엄밀히 구분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박근혜 비난이 국민 스포츠처럼 돼가는 데에는 배후와 동기를 의심할 충분한 근거를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안티조선이 진리가 아니었듯이 안티 박근혜 역시 정의라고 말 할 수는 없다. 특히 편향된 논리로 민심을 현혹 오도하려는 시도는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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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훕 2009-05-20 20:32:28
개나소나 다 대기자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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