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방세환 광주시장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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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방세환 광주시장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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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 및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반 마련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 가속화
콜버스 확대해 지역별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및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 제공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
방세환 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은경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24년 시정 주요 과제와 추진 방침을 밝혔다.

방 시장은 “올해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7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이후에도 문화예술 도시로의 품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도시 기능을 재편한다.

방 시장은 “우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도시개발 사업 진척률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공장 집단화와 장래 확장성, 생산활동과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광주시에 맞는 장기적 관점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업용지 확대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 시장은 버스노선 체계를 개편,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버스 지선‧간선 환승 체계 구축과 통학노선 개편안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교통 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 운송 사업인 일명 콜버스를 확대해 지역별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표명했다.

끝으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5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가 되로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광주시 방세환 시장 신년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41만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시장 방세환입니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용은 예로부터 큰 희망과 성취의 상징이었습니다. 용의 기운을 받아 성취의 꿈을 이루는 한 해 만드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광주시 또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성공리에 마친 ‘WASBE D-1주년 기념 콘서트’에 콜린 리처드슨 WASBE 회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임원단이 참석해 현장답사를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또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종합운동장은 2026년 완공과 동시에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행정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구 52만 5,000명을 계획하는 ‘2040 도시기본계획안’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고,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도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지난해에는 계획했던 대로 주요 사업들의 터를 다지고 주춧돌을 세워 올렸습니다.

올 한해는 뼈대를 세우는 단계입니다. 우리 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의 외형을 갖추고 각종 사업들의 기반을 갖추는 아젠다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문화예술 및 체육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오는 7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하겠습니다. 군악대 거리 퍼레이드와 전야제 퍼포먼스, WASBE 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미해군 밴드 등 10개의 메인공연팀과 30여개의 프린지 공연팀이 내한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칩니다.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시의 역사성, 전통성, 정체성에 부합하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품격을 높여나가겠습니다.

광주시는 ‘스포츠 허브 도시’로도 거듭납니다. 지난해 광주시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이 개관했고, 반다비체육관이 착공하여 계획연도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 역시 지난해 착공했으며, 2026년 경기도민체전 개최시기 전에 시운전까지 마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건강하고 역동적인 삶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겠습니다.

2024년도 중점 사업인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기반 마련을 통해 시민 삶의 풍성함을 담보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국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도시 기능을 재편하겠습니다.

광주시는 경기광주역, 삼동역, 초월역 등 역세권을 거점으로 교육·생산·정주·문화 기능의 융·복합화를 추진합니다. 우선,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현재 우리시에는 웨딩홀과 쇼핑몰이 없어 지역 내 청년들이 타 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쇼핑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결혼식을 비롯한 쇼핑, 컨벤션 등을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2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500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9,0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예상합니다. 1조 8,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삼동역과 초월역 인근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검토 용역도 진행 중입니다. 도시개발사업의 진척률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업 용지도 확대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어 각종 관련 법령의 중복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 시설들이 집단화되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자리 잡은 탓에 기반 시설 부족과 주거지역과의 마찰 등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공장 집단화와 미래 확장성, 생산활동 및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우리시에 맞는 공영 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소규모 공장들로 이미 집단화가 이뤄진 지역들을 정비하고,주거지역 등에 개별적으로 위치한 공장들의 자발적 이전을 유도하는 등 공업용지 확대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교통복지를 비롯한 시민복지에 힘쓰겠습니다.

철도망 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위한 철저한 준비로 플랫폼형 교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철도의 경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중인 위례삼동선의 대상 사업 선정, 사전타당성 조사 중인 경강선 연장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판교~오포선 반영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국토부 승인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버스노선 체계 개편은 기존 경강선 4개 역사와 신현·능평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버스 지선·간선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통학노선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 중 완료해 단계적으로 이행하겠습니다. 신규사업으로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등 교통 소외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 운송 사업, 일명 콜버스를 확대해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 역동~양벌 간 도로개설 공사, 성남~광주 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 사업이 이른 시일 안에 완공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복지예산은 지난해보다 555억 원이 증가한 5,391억 원으로 편성해 복지안전망을 탄탄히 구축하겠습니다. 사회적 이슈인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난임 시술비 건강보험 급여 초과자에 대한 연 2회 추가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 부담금 연장형 지원을 70%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발달 검사 사업도 지원합니다.

질 높은 보육 서비스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8개소와 돌봄센터 6개소를 확충하겠습니다. 특수 근무 수당 및 심리상담 지원 등 보육교사 근무 여건을 개선해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초고령화 시대, 활기찬 노후를 위해 노인복지관 주요 프로그램을 100개로 대폭 확대하고, 퇴촌·남종면에 노인대학 신설, 남한산성면에 경로당 건립 등 어르신들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넷째, 민생과 청년, 교육까지 빠짐없이 챙기겠습니다.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운영자금, 컨설팅,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에 18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화폐 지원과 착한가격업소 지정 등에 87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습니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48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늘리고 무역전시회 참여 기업 지원 등 국내외 판로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자격증 취득 교육, 멘토링 운영 등 미래 설계를 위한 꿈 이룸 사업과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는 청년챙김 프로젝트 등 청년정책에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총 196억 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과 진로 교육,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최근 중동 정세의 악화와 고유가·고금리의 지속 등 세계 경기가 위축 국면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상황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파는 지역경제와 시민 삶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내년도 광주시 살림도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많은 고민과 강도 높은 조율을 통해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24년도 예산 규모는 2023년 당초 예산 1조 3,308억 원 대비 1,855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5,163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예산액은 지난해 대비 13.9%로 많이 증가했지만,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지난해 대비 204억 원이 감소해 긴축 기조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만, 내년에도 공약과 현안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족한 재원에 대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300억 원과 중앙 정부로부터 확보한 지방채 845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경기 여건에 대응하면서 자주재원 확충과 의존 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지출구조 혁신과 철저한 사업관리로 차질 없이 추진사업을 운영하겠습니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청룡의 해,

푸른 용이 뿜어내는 행운과 성공의 기운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성장하며, 도시구조의 완성도를 높이는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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